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에서 지메일(Gmail) 메일을 바로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아웃룩에 지메일 계정을 추가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메일과 아웃룩 양쪽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설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반대로 아웃룩 메일을 지메일로 전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것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참고: 이 안내는 아웃룩에 이미 최소 한 개의 이메일 계정이 등록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작성되었습니다. 등록된 계정이 없다면 아웃룩을 처음 실행할 때 새 계정 설정 창이 자동으로 나타나므로, 화면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1단계: Gmail에서 IMAP 사용 설정하기
가장 먼저 지메일 설정에서 IMAP을 활성화해야 아웃룩이 내 메일함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지메일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받은편지함 오른쪽 위의 톱니바퀴(설정) 아이콘을 클릭하고 설정을 선택하세요.
'전달 및 POP/IMAP' 탭에서 필요한 설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메일 동기화 방식으로 POP과 IMAP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거의 모든 경우 IMAP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OP은 오래된 프로토콜이라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IMAP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POP 사용 안 함'을 선택해 나중에 메일이 중복으로 표시되는 일을 미리 방지하세요.
'IMAP 액세스' 항목에서 'IMAP 사용' 스위치를 켜면 됩니다. 보관된 메일이 아주 많다면 '폴더 크기 제한' 옵션도 함께 살펴보세요.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일정 개수 이하의 메일이 담긴 폴더만 동기화하도록 범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루에 대량의 메일(2.5GB 이상)을 내려받으면 구글이 일시적으로 계정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일 남용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이므로, 메일량이 많다면 며칠에 걸쳐 나누어 동기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Gmail 2단계 인증을 사용 중이라면
구글 계정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해 보안을 강화해 온 사용자라면, 진행 전에 한 가지 추가 작업이 필요합니다.
아웃룩은 2단계 인증 코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특수한 앱 비밀번호를 생성해두지 않으면 다음 단계에서 연결에 실패합니다.
앱 비밀번호를 만들려면 지메일 화면 오른쪽 위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고 'Google 계정 관리'를 선택하세요. '보안' 항목으로 이동한 뒤 아래로 스크롤하여 '앱 비밀번호' 메뉴를 찾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계정 비밀번호를 다시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2단계 인증을 지원하지 않는 앱용으로 일회성 비밀번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앱 비밀번호는 딱 한 번만 입력하면 되므로 따로 외워둘 필요가 없습니다. '앱 선택' 드롭다운에서 '메일'을 고르고, '기기 선택'에서는 'Windows 컴퓨터'를 선택하세요. 이는 어떤 용도의 비밀번호인지 기억하기 쉽게 해주는 라벨일 뿐이니, '기타' 항목에 원하는 이름을 직접 입력해도 무방합니다.
'생성' 버튼을 누르면 앱 비밀번호가 발급됩니다. 다음 단계에서 바로 필요하니 화면에 표시된 값을 잘 보관해 두세요.
2단계: Outlook에 Gmail 계정 추가하기
이제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가 지메일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니, 실제로 아웃룩에 계정을 추가할 차례입니다.
아웃룩을 실행하고 왼쪽 위의 파일(File) 메뉴를 클릭하세요. 열리는 패널에서 정보(Info) 탭에 있는지 확인한 후, 상단 근처의 '계정 추가(Add Account)' 버튼을 눌러 설정을 시작합니다.
지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연결(Connect)'을 클릭합니다.
그다음 아웃룩이 지메일 비밀번호를 요구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다시 '연결'을 누르세요. 앞서 앱 비밀번호를 생성했다면 평소 사용하는 지메일 비밀번호 대신 그 앱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연결 실패 메시지가 뜨면 비밀번호를 정확히 입력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실제 테스트에서는 '다시 시도(Retry)'를 한 번 클릭했더니 곧바로 설정이 완료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정보가 맞다고 확신한다면, 구글 계정 설정에서 '보안 수준이 낮은 앱'의 액세스를 허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계정 설정 완료(Account setup is complete)' 메시지가 표시되면 '확인(OK)'을 클릭하세요. 휴대폰에 이미 지메일 앱이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휴대폰에서도 Outlook 모바일 설정' 체크박스는 해제해도 좋습니다.
구버전 아웃룩에서는 서버 주소와 포트 번호 같은 연결 설정을 일일이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대부분 자동으로 처리되어 훨씬 간편합니다. 만약 서버 설정을 직접 입력하라는 창이 뜬다면, 구글이 공식 문서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세요.
3단계: Outlook에서 Gmail 계정 사용하기
여기까지 마쳤다면 이제 아웃룩에서 지메일을 자유롭게 사용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웃룩에 다른 계정도 등록되어 있다면 왼쪽 사이드바의 탭을 통해 계정 간 전환할 수 있습니다. 계정 옆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해당 계정의 모든 폴더가 펼쳐집니다.
계정이 여러 개인 상태에서 메일에 답장할 때는 '보낸 사람(From)' 상자를 클릭해 답장에 사용할 이메일 주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 다른 계정을 선택하기 쉬우니 이 부분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Gmail 연락처·캘린더·추가 설정
이제 아웃룩에서 지메일을 사용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더 손볼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 과정은 지메일의 메일만 아웃룩과 동기화하며, 연락처와 캘린더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항목들까지 아웃룩으로 옮기고 싶다면 이메일 연락처 내보내기·가져오기 방법과 Google 캘린더를 아웃룩과 동기화하는 방법에 대한 별도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메일 업무를 아웃룩에서 처리할 계획이라면 지메일 계정을 기본 계정으로 지정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아웃룩에서 파일 > 정보 > 계정 설정으로 이동한 뒤 드롭다운에서 '계정 설정'을 클릭하세요. '전자 메일' 탭에서 지메일 주소를 선택하고 '기본값으로 설정(Set as Default)'을 누르면, 이후부터는 해당 계정이 기본으로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메일을 아웃룩에 동기화하고 싶지 않다면, 같은 '계정 설정' 창에서 해당 계정을 선택한 뒤 '변경(Change)'을 클릭하세요. '오프라인 유지 메일(Mail to keep offline)' 슬라이더가 나타나는데, 이를 '모든 기간'에서 최소 '1개월'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웃룩에 Gmail 추가하기, 생각보다 쉽습니다
지금까지 아웃룩에 지메일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지메일에서 IMAP을 활성화하고, 아웃룩에 새 계정을 추가하면 끝입니다. 이미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든 메일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입니다. 혹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메일을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처럼 활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고, Mac 사용자라면 지메일을 데스크톱으로 불러오는 앱들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