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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뉴스레터를 깔끔하게 관리하고 스팸을 차단하는 앱 5가지

이메일 뉴스레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읽고 싶은 뉴스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요약본이 되기도 하고, 관심 있는 블로그의 새 글을 놓치지 않게 해주기도 하며, 각종 할인 정보와 특가 소식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뉴스레터가 받은 편지함을 스팸으로 가득 채우기도 하죠. 오늘은 이런 뉴스레터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뉴스레터를 한 번에 정리하고 싶다면 Unroll.me나 Unsubscriber 같은 앱으로 대량 구독 취소를 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그러나 이런 무료 앱들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마케터에게 판매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앱을 쓰려던 원래 목적과 어긋나는 셈이죠.

1. Cleanfox(안드로이드, iOS): 뉴스레터를 지우면 탄소 절감 효과까지

혹시 놓칠까 봐, 또는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뉴스레터 구독을 취소하기 망설여지셨나요? 그렇다면 먼저 Cleanfox로 내 받은 편지함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이 앱은 자신의 이메일 사용 습관을 냉정하게 돌아보게 해주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Cleanfox의 초기 설정은 다소 번거롭지만, 경쟁 앱들과 달리 모든 단계를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받은 편지함을 스캔하고 분석하면 뉴스레터를 발신자별로 정리해 주는데, 몇 통을 받았는지, 그중 몇 통을 실제로 읽었는지도 함께 보여줍니다. 중요해 보이던 뉴스레터, 프로모션, 쿠폰 메일을 생각보다 거의 열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겁니다.

이후에는 발신자를 선택해 해당 메일을 일괄 삭제, 보관 또는 구독 취소하면 됩니다. 받은 편지함에서 하나씩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Cleanfox는 이메일 정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보여줍니다. 모든 이메일은 서버에 저장되어야 하고, 서버는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받은 편지함을 정리하면 내 행동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확인할 수 있죠.

2. Leave Me Alone(웹): 개인정보를 지키는 유료 대안

Unroll.me의 데이터 판매 논란 이후, 더 프라이버시 친화적인 선택지를 찾는 사용자들이 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무료 서비스는 대체로 데이터를 판매하지만, 유료 서비스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Leave Me Alone은 구독과 스팸을 없애주는 유료 제품입니다.

앱에 받은 편지함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 모든 대량 발송 메일을 분류해 줍니다. 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구독 여부, 수신 이메일 주소나 별칭, 휴지통·스팸함 포함 여부 등 원하는 항목만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발신자의 행동 패턴에 따라 각 메일에 A(최고)부터 E(최악)까지 등급을 매겨 줍니다.

각 메일에는 구독/구독 취소 토글 버튼이 있으며, 클릭할 때마다 크레딧이 1개씩 차감됩니다. 체험판에서는 5개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가 구매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50크레딧에 2.5달러부터 최대 300크레딧에 10.5달러까지입니다. Unroll.me와 같은 기능을 하면서도 내 데이터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준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 Inbox Kitten(웹): 기억할 필요 없는 일회용 이메일

회원가입이나 무료 굿즈 증정 같은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뉴스레터를 강요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뉴스레터 스팸을 피하는 가장 검증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일회용 이메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일회용·임시 이메일 서비스가 여럿 있지만, 공통적으로 절차가 한 단계 많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 임시 주소를 생성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죠. Inbox Kitten은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고 즉석에서 새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단어를 하이픈(-)으로 연결한 뒤 "@inboxkitten.com"을 붙이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일은 Inbox Kitten 서버에 3일간 보관된 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비밀번호 시스템도 없어서 주소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임시 받은 편지함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편의성은 독보적입니다.

4. SubscriptionZero(웹): 뉴스레터를 하루 요약본으로 정리

모든 뉴스레터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구독한 것도 있죠. 다만 매일 받은 편지함을 어수선하게 만들고, 새 메일 도착 알림까지 쏟아지는 건 부담스럽습니다. Subscription Zero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줍니다.

무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용 이메일 주소를 받게 됩니다. 이 주소로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새 메일이 받은 편지함으로 직접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신 SubscriptionZero로 전송되어, 앱이 모든 뉴스레터를 모아 하루 한 번의 요약본으로 묶어줍니다. 요약본을 받을 시간대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새로 구독하는 뉴스레터에는 아주 유용한 솔루션이지만, 이미 구독 중인 메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존 뉴스레터를 요약본에 포함하려면 새 SubscriptionZero 주소로 다시 구독 신청을 해야 합니다.

5. Stoop(안드로이드, iOS): 뉴스레터 전용 리더 앱

즐겨 찾는 웹사이트의 소식을 뉴스레터로 받아보는 걸 선호한다면 Stoop이 딱입니다. 기존 RSS 리더를 새롭게 재해석한 앱으로, 끊임없이 흘러드는 알림 대신 뉴스 요약본 형태로 소식을 전해줍니다. 뉴스레터만을 위한 별도의 받은 편지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Stoop은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생성해 주며, 이 주소로 모든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됩니다. Discover 탭에서 마음에 드는 뉴스레터를 탐색할 수도 있고, 인터넷상 어디서든 이 주소를 사용해도 됩니다. 메일을 읽고 보관할 수 있고, 나중에 읽으려고 저장할 수도 있으며, 즉시 구독을 취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발신처마다 받은 편지함에 10개, 보관함에 60개의 뉴스레터를 저장합니다. 일괄 보관·삭제 기능으로 뉴스레터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죠. 게다가 구독 취소를 계속 거부하는 성질 고약한 마케터들을 위한 차단(Block) 버튼도 있습니다. 속임수로 메일을 계속 보내더라도 앞으로는 절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구독할 가치가 있는 뉴스레터

일부 웹사이트, 특히 기업들은 뉴스레터를 소비자에게 각인되기 위한 수단 정도로 여깁니다. 하지만 그건 구식 발상입니다. 일부 마케터와 콘텐츠 전문가들은 뉴스레터를 통해 진짜 가치를 제공하면 독자를 참여시키고 팬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뉴스레터를 시간 낭비로 여기면 훌륭한 콘텐츠를 놓치는 셈입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이죠. 개인이 운영하든 브랜드가 운영하든, 구독할 가치가 충분한 이메일 뉴스레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