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CES 2020에서는 앞으로 1년간 시장에 선보일 최신 기기와 굵직한 기술 발전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차세대 무선 인터넷 규격인 Wi-Fi 6, 역대급 성능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 그리고 피자를 만들어주는 로봇까지, 눈길을 끄는 발표가 가득했습니다.
컨퍼런스를 실시간으로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사가 끝난 지금이라도 CES 2020의 주요 기조연설(keynote)은 온라인에서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시청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CES 2020 기조연설 다시 보기: 어디서 볼 수 있나?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서 기조연설 녹화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CNET이 유튜브에 올린 12시간 분량의 전체 행사 아카이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풀 스트리밍 영상에는 행사장 풍경이나 대기 시간 등 불필요한 부분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특정 연설 한두 개만 골라 보고 싶다면 CNET이 정리한 기조연설 전체 목록을 활용해 보세요. 각 연설의 타임스탬프와 함께 핵심 순간을 요약한 짧은 리뷰까지 포함되어 있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CES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각 기조연설의 공식 녹화본을 제공하며, 유튜브에는 각 라이브 스트림을 미러링한 영상들이 여럿 올라와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이라이트만 빠르게 확인하기
시간이 부족해 핵심만 훑어보고 싶다면 The Verge나 Engadget 같은 IT 매체가 올린 요약본 영상이 유용합니다. 이런 영상들은 가장 큰 발표 내용만 담고 있지만, 연설에 담긴 상세한 설명과 심층적인 논의는 상당 부분 잘려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려면 텍스트로 된 리캡 기사나 풀 버전 아카이브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CES의 백미만 담고 싶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최고 권위의 테크 연사들의 발표부터 시작하거나, 주요 언론의 행사 리캡 기사를 읽어보세요. CES의 하이라이트를 한눈에 파악하고 시청할 만한 기조연설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놓치면 아까운 필수 기조연설
먼저 추천할 만한 연설은 단연 삼성전자의 기조연설입니다. 사물인터넷(IoT)의 미래에 대한 회사의 비전과 업계 최초의 베젤리스 8K TV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연설이 많았습니다. 임파서블 푸즈(Impossible Foods)는 새로운 비육류 식품 '임파서블 포크(Impossible Pork)'를 공개했고, LG는 약 6만 달러(약 7천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라는 롤러블 OLED TV를 포함한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소니(Sony)의 기조연설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연설 말미에 회사 역사상 최초의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도요타(Toyota)는 차량과 도시 교통을 실험하기 위해 조성하는 175에이커 규모의 미래형 도시 '토요타 워븐 시티(Toyota Woven City)'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CES 2020, 온라인에서 언제든
CES 2020은 막을 내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고의 순간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행사 라이브 스트림의 모든 순간은 이미 인터넷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체 아카이브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하든, 관심 있는 개별 영상만 골라 보든, 인터넷만 있다면 원하는 방식대로 CES 2020을 다시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