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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샤크 보고서,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추적하는 웹사이트들의 정체 공개

컴퓨터를 켜는 순간 따라오는 그림자, 광고 추적기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브라우징을 시작하는 순간, 광고 추적기는 당신의 신원에 붙어 웹 곳곳을 따라다닙니다.

인터넷 추적 자체는 오래된 이야기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당신의 온라인 활동을 얼마나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최근 공개된 서프샤크(Surfshark) 보고서는 주요 웹사이트들이 사용자를 추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광고 회사에 정보를 판매하는 실태를 상세히 드러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처럼 예상 가능한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의외의 이름도 몇몇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적기가 가장 많은 웹사이트는?

서프샤크 보고서에 따르면 추적기가 가장 많은 사이트는 더 치브(The Chive)입니다. 클릭베이트와 자극적인 콘텐츠로 유명한 이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3년 블룸버그는 더 치브를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터넷판 남성 잡지, 즉 21세기의 맥심(Maxim)"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데, 이 사이트는 핵심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충성도 높은 독자층을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추적기의 수는 광고주들이 해당 사이트와 콘텐츠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보여줍니다. 더 치브에는 이미 광고가 넘쳐나지만, 무려 150개에 육박하는 추적기는 특정 인구 통계층을 겨냥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상위 10위권에는 클릭베이트 콘텐츠와 실제 뉴스 보도를 뒤섞어 페이지 조회수만을 노리는 사이트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이런 사이트에 수많은 추적기가 몰려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추적기가 가장 적은 웹사이트는?

그렇다면 추적기가 가장 적은 사이트는 어디일까요?

그 자리는 위키피디아틱톡이 각각 3개의 추적기로 함께 차지했습니다. 바로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이 4개, 넷플릭스·밴드캠프·페이스북 메신저가 5개로 순위를 마감했습니다.

이 목록에서 의외로 느껴질 두 이름은 바로 페이스북 메신저와 틱톡입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하면 광고 추적을 떠올리기 마련이고, 실제로 틀린 생각도 아닙니다. 다만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이 플랫폼들은 사용자가 이미 자발적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추가 추적기 없이도 데이터로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웹사이트 유형별 추적 트렌드: 어느 분야가 가장 많을까?

서프샤크 보고서가 밝힌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웹사이트 유형에 따른 추적기 수의 격차입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사이트에서는 애드위크(Adweek, 112개)와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20개)의 차이가 큰 반면, 데이팅 사이트에서는 옥컵피드(OkCupid, 26개)와 이하모니(eharmony, 12개)의 격차가 훨씬 작습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사이트가 다른 어떤 유형보다 훨씬 많은 광고 추적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웹사이트당 약 63개에 달합니다. 반면 음악·과학 관련 사이트는 평균 33개로, 이른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다루는 사이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광고 추적기를 막을 수 있을까?

서프샤크 보고서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예상보다 많은 추적기를 품은 의심스러운 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계선이 항상 명확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평판이 좋은 사이트조차 생각보다 많은 추적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적기를 완전히 차단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구글 크롬용 최고의 프라이버시 확장 프로그램 가이드를 참고하고, 이어서 온라인에서 누가 자신을 추적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은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누가 자신을 추적하는지 아는 것은 더 나은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위한 긴 싸움의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누가 당신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익을 위해 판매하는지 끝내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