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 컴퓨터 >  >> 네트워킹 >> 네트워크 보안

가짜 뉴스 걸러내고 진실 확인하는 필수 사이트·앱 5가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온라인 가짜 뉴스 확산의 배경으로 페이스북을 지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읽고 있는 글이 진짜 사실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선전일까요?

안타깝게도 가짜 뉴스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없습니다. 가짜 뉴스를 피하는 일은 복잡하며, 상당 부분 독자 자신의 판단력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 퍼지는 데 기술이 한몫했다면, 그 거짓말을 막는 데에도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악명 높은 가짜 뉴스 매체를 표시해 주는 확장 프로그램부터 소문과 미신을 파헤치는 웹사이트까지, 꼭 알아두어야 할 다섯 가지 자료를 소개합니다.

1. 멜리사 짐다르의 팁(웹) & 페이크 뉴스 얼럿(Fake News Alert, 크롬·서비스 종료): 가짜 뉴스 구별법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첫걸음은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조교수인 멜리사 짐다르(Melissa Zimdars)가 공유한 구글 문서에 유용한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짐다르 교수는 믿으면 안 되는 뉴스 매체 목록을 작성해 왔지만, 현재는 그 작업을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해당 구글 문서는 여전히 열려 있어, 허위 정보를 쉽게 식별하는 요령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용 중 일부는 상식적인 수준입니다. 인터넷에서 가짜 채용 공고나 사기를 피하는 요령 같은 것이죠. 좀 더 구체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예컨대 ".com.co"로 끝나는 도메인을 가진 사이트를 의심하거나, 단어를 과도하게 대문자로 강조하는 사이트를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짐다르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언론사라면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짐다르 교수는 가짜 뉴스 매체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공개할 계획이며, 관련 진행 상황을 구글 문서에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 언론인은 짐다르 교수의 비정상 뉴스 사이트 목록을 활용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Fake News Alert를 설치하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신뢰할 수 없는 출처가 인용될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한 이 목록은 짐다르 교수의 리스트에 근거하기 때문에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2. 폴리티팩트 트루스오미터(PolitiFact Truth-O-Meter, 웹): 미국 정치 뉴스 검증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정치인의 발언 하나하나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정당과 정치인들은 반쪽짜리 진실이나 거짓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곤 합니다. 특정 발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하는 최고의 장소는 바로 PolitiFact의 Truth-O-Meter입니다.

Truth-O-Meter는 "참(True)"부터 "바지에 불이 붙었다(Pants on Fire)"까지 여러 등급으로 나뉩니다. 'Pants on Fire'는 널리 퍼졌지만 완전히 거짓인 주장을 뜻합니다. 게다가 PolitiFact는 발언이 언제 이루어졌는지 밝히고, 참·거짓 판정에 사용된 출처까지 함께 제시합니다.

PolitiFact는 꾸준히 살펴볼 가치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정치 세력들이 유통하는 반쪽짜리 진실에 대한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에서 가짜 정치인과 세계 지도자들의 허세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진짜 뉴스를 원한다면 @PolitiFact를 팔로우하세요.

3. 스노프스(Snopes, 웹): 모두가 사랑하는 소문 파괴자

인터넷 초창기부터 운영된 소문 검증·팩트체킹 사이트 중 하나인 Snopes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본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면 Snopes에서 확인해 보세요.

Snopes는 산불처럼 번지는 온라인 소문을 적발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바이럴 사진과 뉴스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급속도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Fact Check' 코너를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Snopes는 그 자체로도 믿을 만한 뉴스 소스 역할을 합니다.

확인받고 싶은 소문이 있다면 직접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소문을 접한 링크만 추가하면 되고, 많은 사람이 클릭하는 항목이라면 Snopes가 검증하거나 반박해 줍니다.

4. 트루스 오어 픽션(Truth or Fiction, 웹): 최신 소문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Truth or Fiction은 1998년부터 운영된, 인터넷에서 가장 오래된 소문 검증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소문 검증을 하나의 과학처럼 체계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최신 소문이 시간순으로 나열된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로 스크롤하면 최근 가장 많이 질문이 몰린 소문들도 확인할 수 있어,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무엇이 가장 괴롭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Truth or Fiction은 이메일 사기와 소셜 미디어 허위 정보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친구의 페이스북 게시물 속 이야기를 검증하거나, 도시 전설과 사기 수법의 진위를 확인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5. FiB(크롬): 뉴스를 분석하는 스마트 확장 프로그램

뉴스를 검증하려면 수차례의 교차 확인과 역추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럴 시간과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죠. 인공지능(AI)이 이런 실사(due diligence)를 대신해 거짓에 속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FiB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백엔드 AI를 통해 페이스북 게시물의 사실 여부를 검증합니다. 이미지 인식, 키워드 추출, 출처 확인 등을 활용해 게시물을 분석하고, 트위터 검색을 통해 게시된 트윗 스크린샷이 진짜인지도 확인합니다.

게시물이 정상이라면 우측 상단에 "Verified(검증됨)" 태그가 표시됩니다. 놀라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당신은 어떤 뉴스 사이트를 믿습니까?

인터넷에 거짓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렇다면 온갖 거짓말 속에서 일일이 진실을 골라내기보다, 진실을 말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언론 매체가 늘 진실되고 공정한 보도를 해준다고 믿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