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워크스페이스(G Suite)의 여러 웹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도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가장 인상적인 도구로 꼽힙니다. 2006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에 맞서는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다양한 편집 및 협업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학생부터 직장인, 취미 사용자까지 매일 수백만 명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기능 중 하나는 강력한 함수 모음입니다. 함수는 스프레드시트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로, 각 스프레드시트 플랫폼마다 고유한 함수들을 제공합니다.
그중 IMPORTRANGE 함수는 두 개 이상의 스프레드시트를 매끄럽게 연결해 주며, 흥미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 함수를 사용하면 다른 시트의 데이터를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손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IMPORTRANGE란 무엇인가?
IMPORTRANGE는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지원하는 수많은 함수 중 하나입니다. 함수는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계산을 수행하는 수식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100개가 넘는 지원 함수 중에는 문자열을 날짜로 변환하는 DATE, 라디안 단위 각도의 코사인 값을 반환하는 COS, 소수를 지정한 자릿수로 반올림하는 ROUND 등이 있습니다.
이 긴 목록에 포함된 것이 바로 IMPORTRANGE입니다. IMPORTRANGE는 시트 간 연동 기능을 제공하여, 다른 스프레드시트(또는 같은 파일 내 다른 워크시트)의 셀 범위를 가져올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데이터를 여러 시트로 나눠 관리하면서도 간단한 수식 하나로 통합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권한이 허용된 경우 타인의 시트에서 내 시트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협업도 가능하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IMPORTRANGE 사용 방법
이 강력한 함수를 사용하려면 먼저 데이터를 가져올 원본 스프레드시트가 필요합니다. 기존 시트를 찾거나, 이번 예제처럼 몇 줄의 데이터가 담긴 테스트 시트를 새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두 개의 열과 세 개의 행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시트를 준비했습니다. 목표는 이 데이터를 실제로 사용 중인 다른 스프레드시트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새 시트를 만들거나 기존 시트를 열어 설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른 함수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빈 셀을 클릭해 수식 입력줄을 엽니다. 그리고 =IMPORTRANGE라고 입력합니다. 이것이 시트 데이터를 가져올 때 사용하는 함수 키워드입니다.
IMPORTRANGE 함수의 기본 문법은 두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합니다: IMPORTRANGE(spreadsheet_url, range_string).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spreadsheet_url은 이름 그대로 데이터를 가져올 스프레드시트의 URL입니다. 해당 시트의 URL을 복사해 붙여넣으면 되고, 더 간단하게는 URL에 포함된 고유 식별자 문자열만 사용해도 됩니다.
이 식별자는 시트 URL에서 "spreadsheets/d/"와 "/edit" 사이에 있는 긴 문자열입니다. 이 예제에서는 "1bHbpbisrzaLF34r91UD1SLdDCpx7gD4v_4RnFBvgbfI"입니다.
range_string 매개변수도 마찬가지로 간단합니다. 다른 시트의 전체 데이터를 모두 불러오는 대신 특정 범위만 지정해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제 시트의 전체 데이터를 가져오려면 범위는 A1:B4입니다.
앞으로 추가될 데이터까지 모두 가져와도 괜찮다면 A:B로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머리글(헤더)을 제외한 데이터만 필요하다면 A2:B4로 지정하면 됩니다.
완성된 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IMPORTRANGE("1bHbpbisrzaLF34r91UD1SLdDCpx7gD4v_4RnFBvgbfI", "A:B")
spreadsheet_url을 올바르게 교체했다면, 수식을 처음 입력했을 때 참조 오류가 표시됩니다. 이때 해당 셀을 클릭하면 두 시트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올바르게 완료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데이터가 현재 시트로 가져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죠?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가져오기 과정에서 글꼴, 색상 같은 서식은 유지되지 않지만, 일반 텍스트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IMPORTRANGE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IMPORTRANGE가 얼마나 쉬운지 확인했으니,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유용한지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체계적인 데이터 정리
복잡한 시트를 다루다 보면, 계속 변동되는 변수들을 데이터의 다른 부분과 완전히 분리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IMPORTRANGE는 바로 이런 상황에 딱 맞는 기능입니다.
같은 스프레드시트 내 다른 워크시트에서도 손쉽게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변동 값들을 모아두는 '변수' 전용 워크시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QUERY, CONCATENATE 함수를 함께 조합하면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협업
두 사람의 머리가 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IMPORTRANGE는 내 계정이 소유하지 않은 시트에도 공유 권한이 있다면 연결할 수 있습니다.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두 명 이상의 작업 결과물을 IMPORTRANGE 하나로 하나의 시트에 동적으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정보 숨기기
비공개 스프레드시트의 특정 행이나 열만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면 IMPORTRANGE가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구글 폼(Google Forms)으로 설문을 만들 때 응답자의 개인 정보를 받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당연히 이 정보는 외부에 노출하면 안 되겠죠? 하지만 설문에는 공개해도 되는 덜 민감한 질문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range_string을 적절히 설정하고 폼 응답 시트를 연결하면, 공개 링크에는 허용된 데이터만 노출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IMPORTRANGE는 다양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강력한 구글 스프레드시트 도구입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로 꼽을 만합니다.
이 함수 활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비슷한 팁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