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9일,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Gmail 앱을 업데이트하며 첨부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 스팸 메일 분류 이유를 알려주는 설명 기능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업데이트는 단 일주일 전의 소식을 잇는 결과입니다. 구글은 그 직전 주에 Gmail 앱이 역사상 최초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0억 회를 돌파한 안드로이드 앱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일주일 뒤에 출시된 버전 4.8은 그 다운로드 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모든 새 기능은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첨부파일 다운로드가 훨씬 간편해졌습니다. 이제 Gmail에서 받은 첨부파일을 휴대폰의 저장 공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구글 드라이브 계정에 저장할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전송이 완료됩니다. 또한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서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밀기만 하면 다른 메일 폴더나 여러 이메일 계정 사이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게 개선된 측면 내비게이션 메뉴도 함께 추가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 개선, 스팸 안내, 드라이브 저장
지난 몇 년간 대부분의 모바일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웹 버전에 비해 기능 면에서 많이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Gmail 모바일 앱은 웹 버전에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2013년 11월 웹메일 클라이언트에서 처음으로 첨부파일을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했으며, 약 6개월 만에 해당 기능이 안드로이드 앱에도 도입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새 Gmail 앱에서 스팸 폴더를 열어볼 때마다 해당 메일이 정확히 어떤 이유로 스팸으로 분류되었는지 짧은 안내 문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사용성 개선은 RTL(Right-To-Left, 오른쪽에서 왼쪽 쓰기) 지원입니다. 아랍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Gmail 인터페이스를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왼쪽 가장자리 스와이프 메뉴도 오른쪽 가장자리로 자동 전환됩니다.
기존 버전의 Gmail 앱은 특히 하나의 클라이언트에서 여러 계정을 함께 사용할 때 탐색이 다소 번거로웠습니다. 이제는 화면 가장자리에서 손가락을 밀기만 하면 메뉴 항목 사이를 더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서로 다른 이메일 계정은 물론, 라벨(폴더)과 설정 화면 사이도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Gmail 버전 4.8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 중입니다. 이미 구버전 Gmail이 설치되어 있다면 구글 플레이에서 Gmail 앱 페이지로 이동한 뒤 '업데이트' 버튼만 누르면 최신 버전으로 바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 안드로이드 이메일 클라이언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구글 메일과 이를 이용하기 위한 모바일 클라이언트가 당분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구글식 인박스 제로(Inbox Zero)? 새로운 Gmail 4.8." — Droid Life(@droid_life), 2014년 5월 20일
출처: Android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