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스위트는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입니다. 디자이너에게 어도비 포토샵 역시 매일 손에 쥐지 않으면 하루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죠. 이 두 소프트웨어는 업계의 '골드 스탠더드', 즉 사실상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력한 기능만큼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어도비의 이미지 편집 도구 포토샵은 연간 약 19,000루피(한화 약 31만 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리브랜딩된 오피스는 연간 4,900루피(한화 약 8만 원)의 구독료를 요구합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금액이기에, 이번 글에서는 포토샵과 오피스를 대신할 수 있는 무료 대안들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유료 제품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다소 아쉬운 사용자 경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작업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 포토샵 무료 대안 BEST 3
- GIMP
- Photopea
- Pixlr
GIMP(김프)
설치형 프로그램으로 포토샵을 완전히 대체하고 싶다면 GIMP(General Image Manipulation Program)보다 나은 선택이 없습니다. 윈도우, 리눅스, mac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채널 믹서, 레이어, 힐링 도구, 클론 도구 등 포토샵의 핵심 기능 대부분을 갖추고 있으며, JPEG, GIF, PNG, TIFF는 물론 포토샵 전용 파일인 PSD까지 호환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포토샵과 상당히 달라서, 어도비 도구에서 갈아타려면 그만큼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Photopea(포토피아)
돈을 들이지 않고 포토샵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원한다면 포토피아(Photopea)가 정답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개발자 이반 쿳스키르(Ivan Kutskir)가 개발한 이 도구는 포토샵 사용자라면 낯설지 않게 느낄 UI를 갖췄습니다. 별도 설치나 호환성 걱정도 필요 없습니다. 모든 최신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기 때문입니다. 레이어, 마스크, 블렌드 모드, 브러시, 색조·채도 조절 등 전문적인 편집 기능을 폭넓게 지원하며, PSD, XCF, Sketch, XD, CDR, SVG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열 수 있습니다. 단,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라는 점은 참고하세요.
Pixlr(픽슬러)
포토피아와 마찬가지로 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는 도구입니다. 픽슬러(Pixlr)의 차별점은 하나의 사이트가 두 가지 역할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Pixlr.com에 접속하면 'Pixlr E'와 'Pixlr X', 두 가지 에디터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포토샵처럼 래스터 이미지를 정교하게 다루는 편집기이고, 후자는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벡터 그래픽 작업이 가능합니다. 어도비의 두 유료 도구를 한 번에 대체할 수 있는 셈이죠. 두 에디터 모두 광고가 노출되며, 유료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광고 제거와 함께 AI 배경 제거, 수천 개의 템플릿, 미리 만들어진 소재 등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다면 오프라인으로도 작동하는 데스크톱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무료 대안 BEST 3
- LibreOffice
- FreeOffice
- Google Docs
LibreOffice(리브레오피스)
기능 면에서 가장 알찬 무료 오피스 대안을 꼽으라면 단연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입니다. 워드 프로세서 'Writer', 스프레드시트 'Calc', 프레젠테이션 'Impress'로 구성되어 있으며, OpenOffice.org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갈라져 나온 포크입니다. 활발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안정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자체 문서 형식인 ODF(Open Document Format)를 기본으로 사용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doc, .docx, .xls, .xlsx, .ppt, .pptx 파일과의 호환성도 지원합니다. 탄탄한 커뮤니티 덕분에 다양한 확장 기능과 템플릿도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macOS, 리눅스를 모두 지원합니다.
FreeOffice(프리오피스)
독일 소프트메이커(SoftMaker)사가 개발한 프리오피스(FreeOffice)는 MS 오피스를 대체하기에 손색없는 무료 생산성 스위트입니다. 화면 구성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매우 흡사해서,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넘어오는 사용자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지입니다. 익숙한 리본(Ribbon) 방식과 클래식 메뉴 방식 중 편한 인터페이스를 고를 수 있고, 장시간 문서 작업에 지친 눈을 위한 다크 모드도 갖췄습니다. 워드 프로세서 'TextMaker', 스프레드시트 'PlanMaker',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s' 세 가지 앱으로 구성되며, 문서 탭 보기, 매크로, 메일 머지, 전문 기술 지원 등 기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윈도우, macOS는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oogle Docs(구글 독스)
웹 기반 오피스 대안 중 가장 대중적인 선택은 단연 구글 독스(Google Docs)입니다. 이름 그대로 문서 작성 'Docs', 스프레드시트 'Sheets', 프레젠테이션 'Slides' 세 가지 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엣지, 사파리 등 주요 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답게 여러 사람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는 실시간 협업 기능이 최대 강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모든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DOCX, .DOC, .ODT, .RTF, .EPUB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합니다.
마무리하며
유료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소개한 여섯 가지 도구만으로도 일상적인 문서 작업과 이미지 편집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매년 나가는 구독료 부담 없이 작업 환경을 꾸리고 싶다면, 지금 바로 무료 버전부터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