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를 3D 입체 화면으로 둘러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바로 이런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지오브라우징(geobrowsing)'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집에 앉아서도 전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구글 어스는 사용자의 시각적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구글 어스를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탐험할 수 있는 세상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새 버전이 출시되면서 놀라운 신규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게 되실 겁니다.

구글 어스의 새로운 기능은 무엇일까?
1. 보이저(Voyager): 클릭 한 번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구글은 보이저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키를 잡고 새로운 구글 어스에서 항해를 떠나보세요." 보이저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지구상 최고의 명소를 방문하고 발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보이저에 접속하려면 화면 좌측 상단의 가로줄 세 개(메뉴)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보이저는 에디터 추천(Editor's Picks), 여행(Travel), 자연(Nature), 문화(Culture), 역사(History)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카테고리를 열면 지구 곳곳의 멋진 장소로 안내되며, 지식 카드(Knowledge Cards), 동영상, 슬라이드쇼를 통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웅장하고 숭고한 풍경에 흠뻑 빠져볼 수도 있고, 문호 찰스 디킨스가 살았던 집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고대와 현대의 불가사의를 담은 생생한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될 것입니다.
특히 구글 어스는 BBC와 NASA와 협업해 영상 클립을 추가하면서 콘텐츠의 생동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보이저와 함께 소개된 기능 두 가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첫 번째는 일정(Itinerary)인데, 이름 그대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를 짚어주는 도시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는 엽서(Postcard)로, 일정에 담긴 랜드마크 이미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만날 장소나 관심 지점을 알려줄 때 유용합니다.
2. 운수 좋은 날(I'm Feeling Lucky): 우연히 만나는 세상
다음 새 기능은 'I'm Feeling Lucky(운수 좋은 날)'입니다. 주사위 모양의 작은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천 개의 지식 카드(텍스트 패널)와 방대한 사진 컬렉션, 관련 장소 링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글 어스는 이 기능을 통해 무엇이든 검색할 수 있는 구글 검색 엔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탐험할 곳을 찾든, 세계의 불가사의를 감상하고 싶든, 이 훌륭한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약 20,000곳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속 모든 장소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검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3D 버튼: 화면 속 풍경에 생명을 불어넣다
새로운 기능 소개에서 3D 버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3D 버튼은 이미지를 마치 실제처럼 느껴지도록 렌더링해 줍니다. 보이저에서 확인하는 모든 장소는 3D로 구현되어 있어 그 뷰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은 엽서(Postcard) 기능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어스에서 3D 버튼은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아폴로/새턴 V 센터의 3D 뷰

이 업데이트는 2017년 4월 18일 화요일에 배포되었으며, 현재 안드로이드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iOS 및 기타 브라우저용 버전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PC 사용자라면 구글 어스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크롬 브라우저에서 모든 멋진 기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모바일 사용자는 구글 어스 앱을 직접 다운로드해야 온전한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자세히 이해하고 싶다면 소개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5십 년 전만 해도 소파에 앉아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둘러보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구글 어스를 통해 보이저와 지식 카드로 장소를 살펴보고 읽으며, 첨부된 영상까지 시청해 그곳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3D 이미지로 더욱 생생하게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늘 바로 구글 어스를 열고 집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