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게임을 즐기려면 좋은 사양의 PC가 필수입니다. 특히 더 위처러(The Witcher)나 사이버펑크 2077처럼 그래픽 연산 부하가 큰 게임, 발로란트(Valorant)처럼 높은 프레임률이 중요한 게임일수록 그렇습니다.
PC 게이머 조슈아 골드먼(Joshua Goldman)은 예산이 빠듯한 사람이라도 최소 게이밍 사양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텔 8세대 코어 CPU, 지포스 GTX 1050 Ti 6GB GPU, 그리고 256GB SSD가 바로 그 기준선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데스크탑으로 세팅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까요? 이 글이 현명한 결정에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성능: 하드웨어가 곧 실력이다
게이밍 성능은 결국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좌우합니다. 따라서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형태에 따른 체감 차이는 크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한 사양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게임을 넉넉히 담아두려면 저장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1TB 정도를 권장합니다.
게임이 끊기지 않도록 준수한 GPU 역시 필수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커스텀 스위치와 타건감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한 노트북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이오러스(AORUS) 17X와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 17(Razer Blade Pro 17)이 있습니다.
비용: 데스크탑이 압도적으로 유리
가격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 같은 주변기기를 포함하더라도 데스크탑이 노트북보다 저렴합니다. 실제로 PC 게이밍 하드웨어 가격을 비교해 보면 노트북이 데스크탑보다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완제품 본체끼리 비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텔 i7 10700F를 탑재한 아이바이파워(iBUYPOWER) 본체는 1,2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지만, i7 1165G7을 탑재한 레이저 블레이드 스텔스 노트북은 최소 1,999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아이바이파워가 블레이드 스텔스의 엔비디아 GTX 1650보다 오히려 비싼 AMD 라데온 RX 580 GPU를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노트북 부품은 좁은 섀시에 맞춰 별도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일반 PC 부품처럼 대량생산되지 못하고, 그만큼 가격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부품을 어디서 구할지 안다면 데스크탑은 언제든 더 저렴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항목인 커스터마이징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의 차이
데스크탑은 구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립할 수도 있습니다. PC 케이스부터 GPU까지, 데스크탑을 소유한다는 것은 부품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PC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노트북은 직접 조립은 불가능하지만, 탑재될 주요 부품(CPU, GPU 등)은 주문 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일단 부품을 결정하면 접착·납땜 방식으로 고정되어 제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유튜브의 PC 하드웨어 전문가 재럿 테크(Jarrod'sTech)에 따르면, 구조를 제대로 모른 채 무리하게 분해하면 노트북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반면 PC 본체는 언제든 열어 부품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엔비디아 GTX 1650 같은 보급형 GPU로 시작했다면,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 때 최신 지포스 RTX 308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휴대성: 노트북의 독무대
휴대성 면에서는 논할 것도 없이 노트북이 승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노트북 부품은 얇은 케이스에 맞춰 설계되는데, 바로 이것이 노트북 가격이 비싼 핵심 이유입니다.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울트라북'이라는 별도 카테고리까지 존재합니다.
델 XPS 15, HP 스펙터 x360, LG gram 17이 이상적인 울트라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만 게임은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하므로, 구매 전 해당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그래서 무엇을 사야 할까?
데스크탑과 노트북 중 정답은 없습니다. 선택은 세 가지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바로 예산, 디자인 선호도, 그리고 플레이 방식(집에 고정해서 즐길 것인지, 이동하며 즐길 것인지)입니다. 집에서 주로 게임을 하는 편이라면 데스크탑이 가장 높은 가성비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데스크탑 부품은 저렴합니다. 오래된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노트북이더라도 일부 부품을 데스크탑에 옮겨 쓰면서 추가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직접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노트북이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극단적으로 높은 사양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비용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MSI GL65 9SC처럼 700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태가 좋은 중고나 리퍼 게이밍 제품(노트북 포함)을 알아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선호도를 정리하고 충분히 리서치해 보세요. 신중하게 고민하다 보면 답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