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번거로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출처 표기(인용)입니다. 무엇을,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인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면 글쓰기 자체보다 인용 정리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이 과정을 자동화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많이 등장했는데요. 구글 문서(Google Docs)는 한 발 더 나아가, 문서 안에서 직접 자료를 검색하고 인용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글의 취지에 맞는 자료를 찾고 인용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탐색(Explore) 패널 열기
구글 문서에는 예전에 '리서치(Research)'라는 이름의 패널이 있어 문서 내에서 바로 자료 조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탐색(Explore)'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구글 문서 안에서 리서치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탐색 패널을 열려면 상단 메뉴에서 '도구(Tools)'를 클릭한 뒤 '탐색(Explore)'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화면 오른쪽에 탐색 패널이 열립니다.

자료 검색하기
탐색 패널이 열렸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료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탐색 기능은 '문서 옆에 띄워놓고 쓰는 나만의 구글'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글을 쓰다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생기면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듯 탐색 패널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관련된 결과 목록이 표시됩니다.

마음에 드는 결과를 클릭하면 새 탭에서 해당 페이지가 열려 내용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인용하고 싶은 웹사이트가 정해져 있다면 검색창에 해당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탐색 기능이 나머지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패널 상단에는 이미지 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사용 라이선스 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삽입(Insert)'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이미지가 문서에 추가됩니다. 단, 반드시 라이선스가 적합한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출처를 밝히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료 인용하기
인용하고 싶은 웹사이트를 찾았다면 먼저 문서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서술합니다. 그다음 인용을 삽입하고 싶은 위치에 커서를 놓습니다.

탐색 패널에서 인용하려는 검색 결과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결과 오른쪽 상단에 따옴표 모양의 인용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첫째, 커서가 있던 위치에 각주를 나타내는 윗첨자 숫자가 삽입됩니다. 둘째, 문서 하단에 해당 출처의 인용 정보가 자동으로 작성됩니다. 참고로 이 인용문은 바닥글(footer) 영역에 작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페이지 번호 등 다른 용도로 바닥글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인용 형식 변경하기
학교나 연구 기관마다 특정 인용 형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용 형식을 바꾸고 싶다면 검색창 옆의 점 세 개(⋮)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여기서 MLA, APA, 시카고(Chicago) 형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목록 만들기
논문처럼 참고문헌(bibliography) 목록이 필요한 경우에는 탐색 기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탐색 기능은 인용을 문서 하단에 각주로 달아주지만, 참고문헌 목록은 보통 논문 맨 끝에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기관에서 참고문헌 목록 형식을 요구한다면 다음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인용문을 잘라내어 붙여넣기
탐색 기능에는 참고문헌 목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설정이 없으므로,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출처를 인용한 뒤, 생성된 각주들을 모두 문서 맨 끝의 참고문헌 섹션으로 옮기면 됩니다. 이때 인용 스타일이 요구되는 형식과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애드온 활용하기
또 다른 방법은 구글 문서의 애드온(add-on)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인용 과정을 자동화하고 참고문헌 목록을 즉석에서 생성해 주는 유용한 애드온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EasyBib Bibliography Creator'입니다. 이 애드온을 문서에 설치하면 완전한 참고문헌 목록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설치 후에는 구글 문서 상단의 '애드온' 메뉴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출처를 정리하고 형식을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입니다. 구글 문서의 탐색 기능을 활용하면 논문 작성 중 가장 지루한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본 기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애드온을 통해 더욱 완벽한 인용을 완성해 보세요.
여러분은 논문 인용 작업이 번거롭다고 느끼시나요? 아래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