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개인 비서를 활용하면 일상 속 여러 작업이 한결 간편해지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기기가 알아서 명령을 수행해 준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구글 홈 기기나 스마트폰의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여러 작업을 연달아 처리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번 "OK 구글", "헤이 구글"을 반복해서 외치는 건 지루하고 귀찮은 일입니다. 다행히 '계속 대화(Continued Conversation)' 옵션이 도입되면서 기기가 말이 끝난 뒤에도 계속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 대화'가 활성화되면 "헤이 구글"이라고 딱 한 번만 말하면 됩니다. 이후에는 호출 문구를 반복하지 않고도 어시스턴트에게 계속해서 작업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명령이 끝나면 앱은 약 8초 동안 추가 대화를 듣다가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불필요하게 듣고 싶지 않다면 "고마워", "고맙다 구글", "이제 끝" 같은 마무리 문구를 말하세요. 이 문구를 사용하면 즉시 청취가 중단됩니다. 실수로 마무리 문구를 잊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8초가 지나면 앱은 대기 중에 녹음된 내용을 모두 삭제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처음 출시 당시에는 미국에서 영어로만 제공되었지만, 현재는 한국어를 포함한 지원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다만 언어나 기기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설정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구글 홈에서 '계속 대화' 활성화하기

구글 홈 기기에서 '계속 대화'를 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에서 구글 홈(Google Home) 앱을 실행합니다.
2. 왼쪽 상단의 가로줄 세 개(메뉴) 아이콘을 탭하고, 홈 기기에 연결된 올바른 이메일 계정을 사용 중인지 확인합니다.
3. "계속 대화" 항목을 선택합니다.
4. 스위치를 켭니다.

5. 이제 등록된 모든 구글 홈 기기에서 '계속 대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하기
구글 홈 기기에서 어시스턴트와 대화할 때는 기기 상단의 조명이 켜져 있어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마무리 문구로 청취를 종료하지 않으면 기기는 8초 동안 계속 소리를 듣고 녹음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조명이 꺼지며 기기가 비활성화되고, 대기 중에 녹음된 내용은 앱에서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기기가 청취를 멈췄을 때 소리로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홈 앱에서 다음 순서대로 진행하세요.
1. 하단의 "기기" 탭을 탭합니다.
2. 대화 종료 알림을 받고 싶은 기기를 선택합니다.
3.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4. "접근성"을 클릭합니다.
5. 종료 사운드 재생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6. 원하는 알림음을 선택하면, 청취가 종료될 때마다 신호음으로 알려줍니다.
기기에 어떤 내용이 저장되었는지 걱정된다면 계정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1. 앱 화면 오른쪽 상단의 나침반 모양 "탐색" 아이콘을 탭합니다.
2.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 뒤 "내 활동"을 선택합니다.

3. 저장되기를 원하지 않는 기록이 있다면 해당 항목 옆의 점 세 개를 클릭해 삭제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계속 대화' 사용하기

구글 홈 기기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의 구글 어시스턴트로 '계속 대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합니다.
2. "탐색" 아이콘을 탭합니다.

3. "설정"을 선택합니다.
4. 환경설정(Preferences) 항목에서 "계속 대화"를 선택해 켭니다.
단, 스마트폰 버전의 어시스턴트에서는 종료 사운드 알림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계속 대화'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
'계속 대화'가 항상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 통화 중일 때는 첫 번째 명령만 듣고, 이후 대화는 더 이상 인식하지 않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계속 대화'가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또한 음악을 재생하는 동안에는 한 번에 하나의 명령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할 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은 편리하지만, 각 작업에 맞는 올바른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 목록에 시금치 추가해 줘"라고 말한 뒤 이어서 그냥 "우유"라고만 말하면 안 됩니다. 어시스턴트가 목록에 항목을 추가하는 중이라는 맥락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쇼핑 목록에 우유 추가해 줘"처럼 명령을 다시 말해 주어야 합니다.
호출 문구를 계속 반복하지 않고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계속 대화' 기능을 켜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