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 감청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통신 내용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앱이 바로 위커(Wickr)입니다. 한동안 iOS에서만 서비스되어 왔지만, 이제 안드로이드 버전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군사급 암호화로 지키는 프라이버시
공식 명칭은 'Wickr Self-Destruct Messaging'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스냅챗(Snapchat)과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앱의 진짜 강점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입니다.
위커는 사용자 간 메시지 전송 시 군사 수준의 암호화 표준인 AES256, ECDH521, RSA4096, SHA256, 그리고 TLS를 활용합니다. 또한 가입 시 이메일 주소조차 요구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합니다(다만 비밀번호를 분실하면 계정을 복구할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발 측은 FIPS 140-2, HIPAA, NSA Suite B 등 엄격한 보안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샷 차단과 파일 완전 삭제
위커는 텍스트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성 메시지까지 지원합니다. 물론 대화 상대 역시 위커를 사용해야만 이런 보호 기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들은 앞선 발상의 기능 하나를 더 추가했는데, 바로 스크린샷 방지 기능입니다. 덕분에 메시지를 받은 사람도 자가 소멸형 텍스트나 사진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큐어 파일 슈레더(Secure File Shredder)'가 백그라운드에서 상시 작동하여 삭제된 파일을 기기에서 완전히 지워줍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삭제한 파일은 복구 프로그램으로 되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생각
오늘날처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환경에서 이 정도 수준의 암호화가 꼭 필요할까요? 여러분이 애용하는 다른 보안 메신저가 있다면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출처: MyWickr.com | 이미지: Security by Dave Bleasedale/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