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페이스북(현 메타)은 5월 15일까지 WhatsApp의 새로운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앱 기능이 점진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많은 WhatsApp 사용자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WhatsApp이 페이스북과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어디까지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계정 기능 제한은 없다
최근 페이스북은 기존 입장을 번복해, 새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계정 기능이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WhatsApp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각국 규제 당국 및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과 긴 논의 끝에, 업데이트 수락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앱 기능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정책에 반발해 떠나는 사용자도
WhatsApp의 새 정책 시행은 이미 페이스북과 공유될 수 있는 개인 데이터의 양과 종류에 불안감을 느끼던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2016년 시행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WhatsApp은 전화번호 등 일부 개인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공유하겠다고 명시했고, 당시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를 큰 문제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새 정책은 '동의하지 않으면 기능이 제한된다'는 경고와 함께 전달되면서, 일부 사용자가 WhatsApp 사용을 재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기능 제한 경고가 철회된 지금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WhatsApp 사용을 중단하기로 선택한 사용자들이 있습니다. WhatsApp이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더 많이 공유할수록 이러한 이탈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새 정책을 수락해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WhatsApp 사용자는 새 정책을 수락한 상태입니다.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면 결정을 내릴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WhatsApp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 정책 수락을 요청하는 알림을 보낼 예정입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핵심은 시간을 들여 꼼꼼히 읽어보고 모든 조항에 동의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방침 중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경우에는 새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기존과 같이 WhatsApp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