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시각화 작업 중 하나이며, 엑셀은 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꺾은선형 차트나 막대형 차트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하지만, 데이터가 전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큰 그림을 파악하고 싶다면 추세선(Trendline)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세선은 기본적인 선형부터 지수, 로그형처럼 좀 더 전문적인 종류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제공됩니다. 다행히 추가하고 조작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추세선 만들기

최신 버전의 엑셀(2013, 2016, 2019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정말 간단합니다.
1. 추세선을 추가할 차트를 선택합니다.
2. 차트 오른쪽 위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합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차트 요소”라고 표시됩니다.
3. “추세선” 항목에 체크합니다.
4. 기본값으로 선형 추세선이 삽입됩니다. 다른 유형으로 변경하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아직 엑셀 2010을 사용 중이라면(참고로 해당 버전의 지원은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절차가 약간 다릅니다.

1. 차트를 선택합니다. 상단 리본 메뉴 제목이 “차트 도구”로 바뀌어야 합니다.
2. “레이아웃” 탭으로 이동해 오른쪽의 “분석” 그룹을 찾습니다.
3. “추세선” 버튼을 사용해 원하는 유형의 선을 추가합니다.
추세선 유형
차트 요소 메뉴에서 추세선 항목 옆의 작은 화살표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유형과 함께 “추가 옵션...” 항목이 나타납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사용 가능한 모든 추세선 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형(Linear)

가장 기본적인 옵션으로, 그래프를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가장 쉬운 유형입니다. 최적 적합선, 즉 데이터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비율을 단순하게 보여줍니다. 데이터 포인트들이 대체로 직선 위에 분포하는 데이터셋에 가장 적합합니다.
이동 평균(Moving Average)

데이터가 들쭉날쭉하다면 이동 평균을 활용해 곡선을 부드럽게 다듬고 전체적인 흐름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기간(periods) 값을 조정하세요. 엑셀이 평균을 계산할 데이터 포인트 수가 추세선상 각 지점의 위치를 결정합니다. 기본값은 2로, 두 개의 데이터 포인트마다 평균을 냅니다. 그래도 여전히 데이터에 너무 밀착된다면 기간 값을 늘려 선을 더 부드럽게 만들면 됩니다.
지수(Exponential)

x값이 커질수록 데이터의 변화율도 함께 증가한다면, 지수 추세선이 실제 상황을 더 정확하게 시각화해 줍니다. 이름 그대로 지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데이터에 가장 적합합니다.
로그(Logarithmic)

지수 함수의 역함수인 로그 추세선은 x값이 커질수록 변화율이 감소하는 데이터에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완만해지는 데이터라면 로그 추세선이 잘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항식(Polynomial)

다항식 추세선은 물결 모양으로 오르내리는 데이터에 적합합니다. 이 유형은 차수(Order)를 직접 설정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곡선이 상승에서 하강으로, 또는 하강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는 횟수, 즉 꺾이는 지점(피크)의 개수를 세어 그 값으로 차수를 지정하면 됩니다.
거듭제곱(Power)

거듭제곱 추세선은 가속 현상처럼 데이터가 일정한 비율로 증가하는 분포에 가장 적합합니다.
어떤 추세선을 고를까? R-제곱 값 확인하기

“추가 옵션” 패널에는 R-제곱(R-squared) 값을 표시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R-제곱은 차트의 각 데이터 포인트가 추세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R-제곱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추세선이 데이터에 잘 맞는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추세선이 가장 적합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R-제곱 점수가 가장 높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미래 예측하기

현재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엑셀에게 예측하게 하고 싶다면 “추세 예측(Forecasting)” 옵션을 활용하세요. 몇 기간 후(x축 눈금 기준)까지의 값을 볼지 설정하기만 하면, 선택한 추세선을 바탕으로 미래 값을 외삽(extrapolation)하여 보여줍니다.
여러 개의 추세선 추가하기

추세선을 두 개 이상 사용하고 싶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차트가 여러 항목을 측정하고 있어서 각각의 추세를 함께 보고 싶은 경우
- 같은 데이터 계열에 서로 다른 유형의 추세선을 적용해 비교해 보고 싶은 경우
어느 경우든 여러 개의 추세선을 추가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추세선을 추가할 데이터 계열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꺾은선이라면 선을, 막대그래프라면 막대를 클릭하는 식입니다.)
2. “추세선 추가”를 클릭합니다.
3. 위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원하는 스타일로 설정합니다.
디자인 옵션 활용하기

여러 개의 추세선이 같은 선 스타일과 색상을 사용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추세선의 모양을 다르게 하거나 해당 데이터 계열과 색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차트를 좀 더 멋있게 꾸미고 싶을 수도 있겠죠. 어느 쪽이든 엑셀에는 다양한 서식 옵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채우기 및 선” 메뉴에서 선 종류, 색상, 굵기를 지정할 수 있고, “효과” 메뉴에서는 그림자, 네온, 부드러운 가장자리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껏 꾸며보세요!
추세선 편집 및 삭제

완성된 추세선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것도 매우 직관적입니다. 선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추세선 서식”을 선택하면 옵션 메뉴가 열립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대로 변경하거나, Delete 키를 눌러 추세선을 바로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추세선은 생성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여러 유형과 조합을 시도해 보면서 어떤 것이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지 실험해 봐도 부담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