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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지 않은 뉴스레터 정리법: 받은 편지함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4가지 팁

이메일 구독 목록이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본 적 있으신가요? 50개? 100개? 혹은 200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숫자는 몰라도 '꽤 많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습니다. 지저분해진 받은 편지함을 청소할 때가 된 것입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구독 해지가 능사는 아닙니다. 읽을 가치가 충분한 뉴스레터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그렇다면 구독은 유지하면서도 받은 편지함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데일리 다이제스트로 한 번에 모아보기


매일 아침 수십 통의 메일 대신 딱 한 통의 메일만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Unroll.me를 활용하면 원치 않는 뉴스레터를 대량으로 구독 해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기고 싶은 뉴스레터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Unroll.me에 이메일 계정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 대시보드에서 모든 구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항목마다 구독 해지(unsubscribe), 롤업(roll up), 받은 편지함에 두기(leave in inbox)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롤업'을 선택하면 해당 구독은 매일 아침 배송되는 데일리 다이제스트 메일에 포함됩니다. 뉴스레터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알림이나 자동 발송 메일까지 한 통으로 묶어주기 때문에 받은 편지함이 놀랍도록 깔끔해집니다. 롤업된 항목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클릭만 하면 브라우저에서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본 메일은 삭제되지 않고 보관 처리되므로 나중에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는 FollowLetter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초대 전용 베타 단계라 아직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사용해 본 분이 있다면 댓글로 사용 후기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뉴스레터를 따로 보관하기


뉴스레터를 받은 편지함에서 완전히 치워 다른 곳에서 읽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Gmail, Hotmail, Yahoo 등 어떤 메일 서비스든 필터를 설정해 뉴스레터를 특정 폴더로 보내고 읽음(또는 안 읽음) 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보관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더 스마트한 방법들도 있습니다.


IFTTT(If This, Then That)를 아직 활용해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딱 좋은 기회입니다. IFTTT는 특정 조건(트리거)이 발생하면 미리 설정한 동작을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강력한 웹 자동화 도구입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뉴스레터를 다양한 위치에 자동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달 규칙과 IFTTT 레시피를 조합하면 이메일을 Pocket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Evernote' 라벨이 붙은 메일을 Evernote로 보내는 레시피도 유용합니다. Gmail 필터로 해당 메일에 라벨을 붙이고 읽음 표시만 해두면 준비는 끝입니다. 또한 IFTTT의 이메일 다이제스트 채널과 Gmail의 내장 필터링 기능을 조합하면 Unroll.me의 데일리 롤업과 비슷한 시스템을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Marcello Scacchetti가 만든 스크립트를 사용하면 Gmail 계정의 메일을 PDF로 변환해 Google Drive 폴더에 백업할 수 있습니다. 보관하고 싶은 메일에 라벨을 붙인 뒤 스프레드시트에서 'Archive Gmail Messages' 버튼을 누르면 메일이 드라이브로 복사됩니다. 이후 해당 메일들을 Gmail 라벨로 보관하거나 삭제하면 됩니다. 다만 실제로 실행해 보면 이미지가 많은 메일은 이미지 없이 저장되므로, 텍스트 위주의 뉴스레터에 더 적합한 방법입니다.


3. 받은 편지함에서 뉴스레터 분류하기


Gmail의 탭형 받은 편지함이 도입되면서 홍보성 메일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프로모션(Promotions)' 탭이 생겼습니다. 상당수 뉴스레터가 이곳으로 자동 정리되는데, 자동화이다 보니 가끔씩 잘못 분류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Gmail에게 어떤 메일이 프로모션인지 직접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기본 탭에 도착한 뉴스레터를 프로모션 탭으로 드래그하면 되고, 반대로 프로모션 탭에 있는 메일을 기본 탭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Gmail이 뉴스레터를 홍보성 메일로 제대로 분류하도록 학습시킨 뒤에는 평소에는 기본 받은 편지함에서 작업하고, 뉴스레터를 읽고 싶을 때만 프로모션 탭을 들러보면 됩니다.


4. 별도의 계정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용도별로 여러 개의 이메일 계정을 운영하는데, 이 전략은 뉴스레터 관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메일 서비스로 두 번째 계정을 만들어 뉴스레터 구독에만 사용해 보세요. 최신 할인 정보나 뉴스레터를 읽고 싶을 때만 해당 계정에 접속하면 됩니다.


이미 주 계정으로 여러 뉴스레터를 구독 중이라면 규칙이나 필터를 설정해 뉴스레터를 보조 계정으로 자동 전달한 후 주 계정에서는 삭제되도록 하면 됩니다. 우아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일이 구독 정보를 수정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실용적인 대안입니다.


여러분은 뉴스레터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필자는 위 방법들을 여러 가지 사용해 본 결과, Unroll.me의 데일리 롤업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부 뉴스레터는 롤업에 넣고 중요한 뉴스레터는 받은 편지함으로 바로 받게 설정할 수 있어 소중한 메일을 놓치지 않는 점이 좋습니다. 별도 계정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큰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잘 작동하며, 여러 방법을 조합하거나 전혀 다른 독자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 오히려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받은 편지함이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라면 과감하게 뉴스레터를 대량 구독 해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께 가장 효과적이었던 뉴스레터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창의적인 팁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