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산업은 성장 속도, 사용량, 수익, 사용자 채택률 등 모든 면에서 지난 몇 년간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는 앱은 많지 않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인 앱은 출시 후 첫 3일 만에 사용자의 77%를 잃으며, 또 다른 조사에서는 앱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3개월 이내에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흐름을 극명하게 보여준 앱들이 존재했습니다.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빨리 자취를 감춘 앱들이죠. 지금부터 사용자를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잃어버린 5가지 앱을 살펴보겠습니다.
1. 포켓몬 GO(Pokémon Go)
포켓몬 GO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든 이 게임 이야기를 나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설치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르곤 했습니다. 출시 며칠 만에 하루 약 4,500만 명이 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다음 달에는 그 수치가 3,000만 명으로 줄었고, 현재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포켓몬 GO가 이렇게 빠르게 식을 준이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 더브스매시(Dubsmash)
더브스매시는 '원 히트 원더'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영화 장면이나 뮤직비디오를 립싱크로 재연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였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공개되어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 덕분에 각종 연예인들까지 애용했지만, 결국 사용자를 오래 붙잡지 못하고 '더브스매시 열풍'은 빠르게 사그라들었습니다.

참고: 해당 앱은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3. 프리즈마(Prisma)
2016년에는 예상보다 일찍 사그라든 유행이 유독 많았는데, 프리즈마 앱도 그중 하나입니다. 스마트폰 사진을 다양한 회화·그래픽 스타일의 예술 작품처럼 바꿔주는 이 앱은 2016년 중반 출시된 직후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초기에는 사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곧 신선함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깨달았을지도 모르죠. 2016년에는 사진 편집 앱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여기에 느린 이미지 처리 속도까지 더해지면서 이 앱이 빠르게 잊히는 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4. BBM(BlackBerry Messenger)
블랙베리가 BBM으로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의 판도를 바꿨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이후 BBM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개방되면서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중적인 메신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WhatsApp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BBM PIN 열풍은 오래가지 못했고, 사람들은 단 몇 달 만에 BBM과 작별했습니다.

5. 바이버(Viber)
바이버는 이 목록의 마지막 주인공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통화 품질은 당시 대부분의 무료 통화 앱보다 뛰어나 Skype 시장마저 크게 위협할 정도였습니다. 바이버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자라면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전화를 걸 수 있었죠. 음성 품질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았지만 잦은 오류와 충돌이 고질적인 문제였고, 이것이 바이버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태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모바일 앱이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미래의 성장세와 사용자의 선호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의 조화야말로 사용자를 오래 붙잡을 수 있는 완벽한 공식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