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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내장 광고에 악성 콘텐츠 노출…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처법

윈도우 10 내장 광고에 악성 콘텐츠 노출…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처법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이 자사의 마지막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발표를 번복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윈도우 11'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소한 앞으로 몇 년간은 윈도우 10이 계속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부수적인 수익원에 의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윈도우 버전을 출시하며 그 수익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이제 그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내 광고 삽입이라는 실험에 나서게 됩니다.

윈도우 10 내장 광고에 악성 콘텐츠 노출…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처법

이러한 광고는 과거에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메일(Mail)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광고를 표시하기 시작하자 비판 여론이 일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속히 광고를 제거하며 "실험이었다"고 해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윈도우 10 내부에서 악성 광고까지 노출되면서 소프트웨어 거인이 다시 한번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어떤 광고가 문제였나?

윈도우 10 내장 광고에 악성 콘텐츠 노출…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처법

문제는 악성 광고 하나가 광고 풀에 몰래 섞어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윈도우 10은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줄 때마다 이 광고 풀을 조회하는데, 악성 광고가 조회되면 사용자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웹페이지를 열어버립니다. 이 웹페이지의 내용은 PC가 감염됐다고 주장하는 가짜 바이러스 검사이거나, 아이폰에 당첨됐다는 허위 경품 이벤트였습니다.

물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이런 광고에 속아 진짜라고 믿기 쉽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운영체제 자체가 전달해준 광고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사용자가 해당 웹페이지가 사기임을 알아차렸더라도 무엇 때문에 페이지가 열렸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혼란 때문에 실제로는 윈도우 10 자체가 전달한 광고인데도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찾아 헤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악성 광고를 피하는 방법

윈도우 10 내장 광고에 악성 콘텐츠 노출…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처법

안타깝게도 이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주 검증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광고 노출 자체를 막을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광고를 표시할지는 윈도우 10이 전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간단한 설정으로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이 광고들이 곧바로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지는 않습니다. 열린 웹페이지를 직접 클릭해야만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윈도우 10 사용 중 가짜 광고가 갑자기 나타나면 무시하고 탭을 닫으면 됩니다. 웹페이지가 열리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피해도 생기지 않습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다른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일 앱을 쓴다면 브라우저를 통해 메일함에 접속하고, 뉴스(News) 앱으로 시사 정보를 확인한다면 뉴스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식입니다. 어디서든 악성 광고가 나올까 걱정된다면 문제가 잦아들 때까지 구버전 윈도우나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신뢰를 흔드는 악성 광고

윈도우 10은 사용자로부터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광고에 의존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광고에 대한 검증 체계는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악성 광고를 완전히 걸러낼 때까지는 당분간 윈도우 기본 앱, 혹은 운영체제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메일 '실험' 사태와 이번 악성 광고 논란을 겪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광고 외에 다른 수익 창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