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그 추적 사이트 버질라(Bugzilla)에 인텔 차세대 엘카트 레이크(Elkhart Lake) SoC(시스템온칩)의 그래픽 구성 정보가 등재되었습니다. 독일 IT 매체 컴퓨터베이스(ComputerBase)가 해당 정보를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10nm 공정과 트레몬트 아키텍처 결합
엘카트 레이크(EHL)는 인텔이 준비 중인 초저전력 프로세서의 코드명입니다. 이 제품군은 인텔의 트레몬트(Tremont)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존 14nm 공정을 단순히 데워내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10nm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젠11 그래픽으로 가벼운 게임도 가능
일반적으로 보급형 프로세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엘카트 레이크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칩에는 아이스 레이크(Ice Lake)에서 처음 선보인 인텔의 강력한 젠11(Gen11) 그래픽 솔루션이 탑재되기 때문입니다. 인텔은 젠11 그래픽이 최대 1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엘카트 레이크 기반 기기에서도 가벼운 게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대 32개 EU, 제미니 레이크 대비 77.78% 증가
버질라의 버그 리포트에 따르면 엘카트 레이크에는 세 가지 그래픽 구성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각각 4×8, 4×4, 2×4 구성으로, 실행 유닛(EU) 수는 총 32개, 16개, 8개입니다. 참고로 기존 제미니 레이크(Gemini Lake)는 젠9(Gen9) 그래픽을 사용하며 최대 18개 EU로 제한됩니다. 이를 감안하면 엘카트 레이크의 상위 모델은 EU 수가 무려 77.78%나 많아지며, 동작 클럭 역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미니 레이크 리프레시 이후 등장 예상
한편, 인텔이 제미니 레이크 리프레시(GLK-R)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미니 레이크 리프레시는 클럭 속도 향상 외에 큰 개선점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과 같이 골드몬트 플러스(Goldmont Plus) 마이크로아키텍처와 14nm 공정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미니 레이크 리프레시의 출시 시기는 2020년 초로 알려져 있는데, 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엘카트 레이크의 정식 출시는 2분기 또는 3분기로 미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