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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악의 방사선 방출 스마트폰'으로 지목…독일 연방방사선보호청 보고서 전문

독일 연방방사선보호청(Bf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기 스마트폰 여러 모델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방사선이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샤오미, 원플러스(OnePlus), 구글, 애플의 판매량 상위 모델들이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작동 원리상 방사선을 방출하지만, 이번에 지목된 모델들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스마트폰의 고주파 전파 방출량이 SAR(Specific Absorption Rate, 비흡수율) 단위로 측정되었으며, SAR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자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가장 많은 전파를 방출하는 모델과 가장 적게 방출하는 모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최악의 방사선 방출 스마트폰 으로 지목…독일 연방방사선보호청 보고서 전문

높은 방사선 수치, 왜 문제가 될까?

앞서 언급했듯이 모든 스마트폰은 통신 원리상 일정량의 전파를 방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구에서 고주파 전파가 실험용 쥐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인간의 암 발생과 직접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휴대폰 방사선이 쥐에게만 해롭고 인간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마트 기기의 방사선을 감시하는 전담 정부 기관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들고 사는 사용자라면 이번 조사 결과를 하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애플과 구글 같은 업계 거대 기업들도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두 회사 모두 가장 잘 팔리는 주력 모델이 규제 대상 목록에 오른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걱정해야 할까?

최고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조사들의 제품이 목록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에게는 이번 보고서가 과장된 공포 마케팅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독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대체로 독일 내 기준에 따라 산출된 것이며, 삼성 제품에 다소 유리하게 쏠렸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측정 기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확실한 답보다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결과로 남았습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정 브랜드를 무조건 기피하기보다, 장시간 통화 시 이어폰 활용 등 생활 속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습관이 현실적인 대응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