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가 발생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맥을 재시동하는 것입니다. 재시동은 시스템을 새로 고치고 초기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맥북이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재시동되고, 그 빈도까지 잦아진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맥이 재시동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그중 일부는 대체로 무해합니다. 예를 들어, 절전 모드에서 맥이 재시동된다면 전원 설정만 조정하면 됩니다. 또한 수면-절전 해제 실패(sleep-wake failure)로 인해 맥이 자동으로 재시동되는 경우도 있고, 커널 패닉(kernel panic)이 시스템 재시동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재부팅 후 정상적으로 복구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macOS 설정 몇 가지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이 하루에 최소 한 번씩 스스로 재시동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문제를 넘어 진지하게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맥 사용자들이 특히 최신 카탈리나(Catalina) 업데이트 설치 후 맥북이 무작위로 계속 재시동된다고 불평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는 상당히 짜증스러울 수 있는데, 특히 작업 도중에 재시동이 발생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무언가 작업하고 있다면 잦은 재시동으로 인해 중요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 중이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많은 사용자들이 크게 답답해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며 맥북이 자동으로 재시동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맥북이 계속 재시동되는 이유
맥북이 계속 재시동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오래된 macOS
macOS 업데이트를 의도든 우연이든 놓쳤다면,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업데이트 프로세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단은 macOS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반복적인 재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최근 설치한 업데이트
경우에 따라 일부 macOS 업데이트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실제로 카탈리나 사용자 다수가 최신 업데이트 설치 후 반복적인 재시동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카탈리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다른 macOS 버전에서도 최신 업데이트 설치 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3. 소프트웨어 문제
무작위 재시동의 또 다른 원인은 결함이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최근 앱, 유틸리티 또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직후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면,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macOS가 처리할 수 없는 요청을 보내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맥이 강제로 재부팅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앞서 언급한 '커널 패닉'입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반드시 맥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합니다.
4. 결함이 있는 주변기기
컴퓨터 주변기기에 결함이 있어도 macO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맥이 부팅 직후 혹은 전원을 켠 후 몇 분 이내에 재부팅된다면, 마우스, 키보드, USB 장치 등 연결된 주변기기 중 하나가 범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5. 초기화가 필요한 설정
오랜 기간 사용한 맥은 재시동 루프와 같은 성능 문제를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컴퓨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최근 변경 사항으로 인해 부팅 문제가 발생해 커널 패닉이 촉발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macOS는 아직 로딩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으로 재부팅됩니다. 심하면 로그인 화면을 지나치기도 전에 시스템에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맥북 재시동 문제 해결 방법
맥이 부팅 루프에 갇혔거나 하루 종일 계속 재시동된다면, 아래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1단계: 맥 업데이트
먼저 사용 가능한 모든 업데이트를 설치하여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세요. 업데이트 과정에서 컴퓨터가 여러 번 재시동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macOS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변경 사항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반대로 업데이트 후에 문제가 시작되었다면, 다음 업데이트에서 수정 패치가 배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아래의 다른 해결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맥 정리
손상된 파일이나 캐시 데이터가 이 오류의 원인이라면, 맥 수리 앱과 같은 시스템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맥을 정리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폴더를 하나씩 살펴보며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는 수동 방법도 가능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3단계: 모든 앱 업데이트
시스템 업데이트 외에도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App Store에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최근 설치한 소프트웨어 삭제
특정 앱을 설치한 후 맥이 자주 재시동된다면 해당 앱을 시스템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Finder > 이동 >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동한 후, 마지막에 설치한 앱을 찾아 아이콘을 휴지통으로 드래그하세요. 휴지통을 비우면 시스템에서 완전히 제거됩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맥을 관찰하면서 무작위 재시동이 반복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5단계: 주변기기 분리
주변기기 중 하나에 결함이 있다고 의심된다면, 맥북에 연결된 모든 장치를 분리한 후 재시동하세요. 마우스, 키보드, 카메라, 스피커, 외장 드라이브, USB 장치를 모두 뽑으세요. 이들 없이 맥이 원활하게 작동한다면 그중 하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씩 다시 연결하고 매번 재시동하면서 범인을 찾아보세요. 결함이 있는 주변기기를 교체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6단계: NVRAM 및 SMC 초기화
맥의 하드웨어 설정을 초기화하는 것도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NVRAM을 초기화하려면 맥이 켜지는 동안 Option + Command + P + R 키를 동시에 누르세요. 컴퓨터가 완전히 부팅될 때까지 10~20초간 키를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SMC(System Management Controller)를 초기화하려면 키보드 왼쪽의 Shift + Control +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세요. 약 10초간 누른 후 손을 떼고, 전원 버튼을 눌러 맥을 켜면 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위의 방법들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macOS를 재설치하여 커널 패닉을 유발하는 macOS 자체의 문제를 수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를 완전히 지우지 않고도 macOS를 복원할 수 있으므로 파일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재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크를 완전히 지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데이터 손실을 피하려면 반드시 파일을 미리 백업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