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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앱 7가지

달리기는 종종 단조로운 운동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변화도 적고, 지속적인 움직임 때문에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에 집중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조깅하는 동안 스스로를 즐겁게 유지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몇몇 개발자들이 '게임화(Gamification)'를 통해 달리기에 재미 요소를 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앱들은 평범한 러닝 세션을 흥미진진한 경험으로 바꿔줄 최고의 선택들입니다.

1. 좀비스, 런!(Zombies, Run!)

좀비가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목숨 걸고 도망치는 상상을 해본 적 있나요? 'Zombies, Run!'은 바로 그 상상을 현실처럼 체험하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이 앱은 여러분이 익히 알던 지루한 러닝 코스를 좀비로 가득한 위험한 길로 (가상으로) 바꿔버립니다. 임무는 하나, 안전 가옥(Safe House)에 도착할 때까지 전력 질주하며 도중에 보급품을 수집하는 것입니다.

먼저 미션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각 미션마다 거리와 속도 요구치가 다르며, 탈출에 성공하려면 정해진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헤드폰을 통해 팀원들의 무전 메시지, 스토리 내레이션,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속도가 늦어지면 좀비의 비명이 들려오며 스릴을 배가시킵니다.

코스를 진행하는 동안 앱은 자동으로 길에 흩어져 있는 보급품을 가방에 담아주고, 지도 위에서 자신의 통계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이며, 월 $6(약 8,000원) 구독 시 모든 스토리를 즉시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2. 차리티 마일즈(Charity Miles)

Charity Miles는 여러분의 달리기 마일즈를 좋은 일을 위한 기부금으로 바꿔주는 앱입니다. 달리기, 자전거, 산책 등 어떤 형태든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동한 거리에 따라 기부 금액을 계산해 ALS, 암 연구 등 40여 개 자선단체 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다양한 후원사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도 자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Fitbit 같은 서드파티 기기의 통계를 동기화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소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Charity Miles는 달리기에서 더 큰 의미를 얻는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칼로리를 태우는 것은 물론,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선행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함께 활용해 보세요.

3. 스텝벳(StepBet)

StepBet은 꾸준히 활동하면 보상을 주는 또 다른 유용한 앱입니다. 운동에 베팅 개념을 도입했으며, Charity Miles와 달리 본인의 돈을 걸어야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이 달리고 싶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StepBet은 커뮤니티 기반 피트니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합니다. 참여하려면 최소 참가비를 내야 하며, 참가자가 많을수록 상금 규모도 커집니다.

챌린지가 종료되면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에게 상금이 균등하게 분배됩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참가자는 베팅 금액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StepBet은 자체 추적 엔진이 없는 대신 Google Fit, Samsung Health, Garmin, Fitbit 등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여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4. 록마이런(RockMyRun)

Spotify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운동 플레이리스트는 모든 사람의 페이스에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생각보다 훨씬 자주 곡을 건너뛰거나 플레이리스트를 갈아타게 되죠.

RockMyRun은 여러분의 개인 페이스를 인식하고 음악 비트를 실시간으로 맞춰주는 앱입니다. David Guetta, Zedd, Afrojack, Major Lazer 등 업계 최고의 DJ들과 협업해 만들어진 점도 눈에 띕니다.

목표를 설정하면 현재 달리기 단계에 따라 곡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일렉트로닉과 하우스 플레이리스트 외에도 컨트리, 팝, 록 등 다양한 장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런 앤 엠파이어(Run An Empire)

Run An Empire는 실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목표는 자신의 제국을 키우고 가능한 한 많은 영토를 정복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해당 지역 근처를 걷거나 달려야 합니다. 즉, 자원을 모으고 새로운 땅을 정복하려면 직접 운동화를 신고 그곳까지 발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죠.

마일리지를 쌓으면 게임은 병력, 전사, 디지털 화폐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합니다. Run An Empire는 실시간 게임이기 때문에 이웃과 다른 플레이어들과 끊임없이 영토를 두고 경쟁해야 합니다.

외부 피트니스 기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소모 칼로리를 포함한 상세한 통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인앱 결제로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6. 피트니스 RPG(Fitness RPG)

Fitness RPG는 영웅을 육성하며 최정상까지 싸워 올라가는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다른 유사 게임과 달리 만보기를 게임화하고, 걸음 데이터를 게임 내 에너지로 변환합니다.

이 에너지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새로운 무기를 해금하고, 전체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 외에도 멀티플레이 모드가 있어 친구의 부대와 영웅들을 겨뤄볼 수 있으며, Fitbit과 Google Fit 같은 서드파티 서비스와도 동기화됩니다.

7. 워커(Walkr)

Walkr은 Fitness RPG와 비슷한 방식의 피트니스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로켓에 올라타 우주의 행성들을 탐사하는 것이 배경이며, 전체 여정을 완주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 에너지 게이지는 현실에서 걷거나 달리면서 충전하게 됩니다.

50개의 잠금 해제 가능한 행성 외에도 가끔 길을 잃은 생명체를 만나게 됩니다. 다만 충분한 연료가 남아 있을 때만 도울 수 있죠. 친구들과 경쟁하거나 팀을 이뤄 미션을 해결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더 건강하게

이제 하루 일과 중 지루한 숙제처럼 느껴지던 달리기와 작별할 때가 왔습니다. 이런 앱들을 활용하면 우주 탐험이나 좀비로부터 목숨을 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속을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은 훌륭한 트레이닝 코치 역할도 해내며, 헬스장 비용으로 수십만 원을 아껴줄 수 있습니다. 홈트레이닝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운동 앱들도 함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