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주치의는 예약이 몇 주씩 밀려 있어서, 막상 진료 날짜가 되면 증상이 이미 나았거나 오히려 더 심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응급진료센터(urgent care)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 진료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다행히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줄 '텔레메디슨(원격의료)'이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오늘 바로 앱 하나로 화상 진료를 받아 보세요.
유의사항: 아래 앱들은 응급 상황용이 아닙니다. 응급 의료 상황이라면 반드시 가장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1. 닥터 온 디맨드(Doctor on Demand)
원격의료 앱의 선구자 중 하나인 Doctor on Demand는 TV 방송인 필 박사(Dr. Phil)와 그의 아들이 설립했습니다. 빠르게 의사를 만나야 한다면 이 앱을 고려해 보세요. 규모가 큰 원격의료 플랫폼답게 즉시 진료 가능한 시간대가 많고, 하루 24시간 언제든 진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항상 사전에 명확하게 안내되므로, 진료 후 몇 달 뒤에 깜짝 고지서를 받을 걱정이 없습니다. 당일 결제가 가능하고, 처방전은 가까운 약국으로 전송되며, 필요시 검사 지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동의하면 Apple HealthKit과 연동하여 혈압, 심박수 같은 건강 데이터를 담당 의사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 박사답게 이 앱은 심리 치료 등 정신건강 진료도 함께 제공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든 진료 기록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회사나 학교에 결석계를 내야 하는 경우, 화상 진료 당일 병가·결석 확인증(sick note)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2. 텔라독(Teladoc)
Teladoc 역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에 좋은 앱입니다. 다양한 전문과 의사는 물론, 간호사 및 공인 심리 상담사와의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Teladoc의 독보적인 강점은 피부과 전문의가 많다는 점입니다. 여드름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으며, 피부 사진을 업로드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 개선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영양사와 웰니스 상담사도 함께 상주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 프로그램과 고용주가 Teladoc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해당되지 않더라도 방문당 정액 요금을 미리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앰웰(Amwell)
Doctor on Demand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첫 번째 서비스였다면, 시장에 처음 등장한(적어도 정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원격의료 서비스는 Amwell입니다.
가장 오래된 원격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합리적인 정액 요금, 폭넓은 전공의 의사진, 그리고 연중무휴 24시간 빠른 진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원격의료 앱처럼 기본 진료, 심리 치료, 정신과 진료, 영양·체중 관리 상담도 제공합니다.
특히 신생아를 둔 부모에게는 집에서 편안하게 모유수유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많은 보험사가 진료비를 할인하거나 환급해 주므로, 가입한 보험사에 해당 혜택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4. 조닥(Zocdoc)
빠른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면 Zocdoc이 적합합니다. 원격의료는 집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기에 좋지만, 채혈이나 검사처럼 실제 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한계를 Zocdoc이 채워줍니다.
주치의 예약조차 몇 주씩 걸리고, 전문의는 더 오래 걸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Zocdoc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보험증을 스캔하기만 하면, 내 보험이 적용되는 지역의 의사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든 전문의든 가까운 곳의 의사를 손쉽게 찾아 예약하세요.
Zocdoc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의사와의 원격 진료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대면 방문이 부담스러운 날에는 같은 의사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5. 세리브럴(Cerebral)
Cerebral은 정신건강에 특화된 올인원 원격의료 앱입니다. 심리 치료와 정신과 진료를 결합해, 하나의 앱으로 정신건강 관련 필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습니다.
시작 방법은 간단합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첫 상담(intake) 예약을 잡으면 됩니다. 상담에서 자신의 고민을 상세히 이야기하고 필요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치료사와의 정기 추후 진료를 이어가며, 필요한 약은 매달 우편으로 배송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 가능해 정신건강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 일부 보험이 Cerebral을 지원하며, 점점 더 많은 보험사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6. 레모네이드(Lemonaid)
어떤 사람들은 새 처방전을 발급받거나 기존 처방을 갱신하기 위해 원격의료를 이용합니다. 대부분의 원격 진료는 회당 약 70달러로, 처방전 하나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Lemonaid를 고려해 보세요. 빠르고 저렴한 처방에 특화된 원격의료 앱으로, 단 25달러면 의사 또는 간호사(nurse practitioner)와 진료한 뒤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의 수수료를 추가하면 처방약을 눈에 띄지 않는 포장으로 우편 배송까지 해줍니다. 앱 안에서 약값을 바로 확인하고 지역 약국 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데, 실제 매장 운영비가 들지 않다 보니 같거나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 일부 진통제나 정신과 약물처럼 통제 대상 물질(controlled substances)은 처방할 수 없습니다. 가입 전에 내 처방전이 원격 재처방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빠르게 진료받는 방법
원격의료의 발전 덕분에 의사를 만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고, 보험이 없어도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좋은 앱만 있으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바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몸이 안 좋을 때 이 앱들을 활용해 보세요. 비싼 진료비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