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서비스를 Microsoft 365에서 Apple의 iCloud+로 옮기면 이메일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Microsoft 365 도구가 여전히 필요하다면 굳이 사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iCloud 스토리지를 어떤 요금제로든 구독 중이라면 iCloud+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을 연동하고 가족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환 작업에는 약 30분 정도의 집중 시간과 Microsoft 365 도구를 새로운 방식으로 다룰 준비만 있으면 됩니다.
iCloud+ vs Microsoft 365, 이메일 용도로 무엇이 다를까?
Microsoft 365 대신 iCloud+를 이메일로 사용하는 데는 분명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핵심은 얼마나 이메일을 깊이 있게 활용하는 파워 유저인가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iCloud+ 이메일 사용의 장점
- 비용 절감: 구독료는 금방 쌓입니다. Microsoft 365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iCloud+로 전환해 비용을 아끼고 관리해야 할 서비스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 도구를 가끔씩만 쓴다면 무료 티어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 통합 관리: 여러 개의 받은 편지함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물론 모든 계정을 하나의 앱(예: Microsoft Outlook 또는 Apple Mail)에 모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어째서 여러 서비스에 돈을 내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 여러 주소 지원: iCloud+는 가족 공유 그룹의 각 구성원이 도메인당 최대 3개의 주소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각자 기본·보조·삼차 주소를 나눠 개성 있는 이메일 관리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Apple의 '나의 이메일 가리기(Hide My Email)' 기능을 활용하면 iCloud 메일로 전달되는 무작위 이메일 주소도 만들 수 있습니다.
iCloud+ 이메일 사용의 단점
- 강력한 규칙 부재: Outlook의 강력한 규칙 기능은 웹과 데스크톱 버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iCloud.com과 Apple Mail 앱의 규칙은 비교적 기본적인 수준입니다. 게다가 Mail 데스크톱 버전에서 만든 규칙은 웹과 동기화되지 않아, 모든 기기에서 규칙이 작동하려면 Mac이 켜져 있어야 합니다. 다만 수신 메일을 특정 폴더로 이동하거나 전달·삭제하는 정도라면 기본 규칙으로도 충분합니다.
- 웹 인터페이스 미흡: Mail 웹 버전은 웹용 Outlook의 풍부한 기능에 비해 상당히 소박합니다. Apple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의 Mail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들조차 업데이트 주기가 잦지 않습니다.
- 캐치올 주소 불가: iCloud+는 도메인에 대한 캐치올(catch-all) 이메일 주소를 설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또한 사람당 3개 주소 제한은 상황에 따라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면 Microsoft 365는 캐치올 사서함 생성을 지원합니다.
Microsoft 365에서 iCloud+로 이메일 옮기기
iCloud+로 이메일을 통합하고 싶다면 아래 순서대로 진행해 보세요.
1단계: 이메일 백업하기
Microsoft 365에서 iCloud+로 이메일을 전송하는 첫 번째 단계는 이메일을 백업하는 것입니다.
Mac에서 Outlook을 백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구(Tools) 탭을 선택합니다.
- 내보내기(Export)를 클릭합니다.
- 보관 파일(.olm)로 내보내기 상자에서 내보낼 데이터를 체크합니다.
- 계속을 누르고 보관 파일을 저장할 위치를 지정합니다.
- 내보내기 완료 알림이 뜨면 마침을 클릭합니다.
Microsoft 365 이메일 계정을 iCloud 계정과 함께 Apple Mail에 설정해 두었다면 과정이 훨씬 간단합니다. Microsoft 365 받은 편지함(및 설정해 둔 다른 폴더)의 메일을 iCloud로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Microsoft 365 이메일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합니다.
- Microsoft 365 받은 편지함의 모든 이메일을 선택합니다.
- iCloud 받은 편지함으로 드래그합니다.
웹에서 Microsoft 365에 로그인해 받은 편지함이 비어 있는지 확인하면 모든 메일이 옮겨졌는지 확실하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받은 편지함 크기와 인터넷 속도에 따라 이 과정은 몇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iCloud+로 이메일 전송 설정하기
Microsoft 365에서 iCloud+로 이메일을 옮기는 작업은 약 30분이 걸리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Apple이 최대한 번거롭지 않게 절차를 설계해 두었습니다.
먼저 www.icloud.com에 접속해 Apple ID로 로그인합니다. 그다음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이름 옆의 드롭다운 메뉴를 선택합니다.
계정 설정(Account Settings)을 클릭한 뒤,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Custom Email Domain) 아래의 관리(Manage)를 선택합니다.
도메인을 본인만 사용할지, 가족 공유 그룹 구성원과 함께 사용할지 선택합니다.
iCloud+에 연결하려는 도메인 이름을 입력합니다.
해당 도메인에서 사용 중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추후 더 많은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Apple이 주소 확인용 이메일을 발송하며, 이 메일에는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한 자세한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도메인에 따라서는 도메인 등록업체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전환이 끝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이메일이 자동으로 iCloud+로 이전됩니다.
GoDaddy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GoDaddy는 미국의 인기 도메인 등록업체로 Microsoft 365 구독도 함께 판매하는데, 전환 전에 Microsoft 365와의 이메일 연결을 먼저 해제한다고 안내합니다.
반면 등록업체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해당 업체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DNS 레코드를 직접 수정해 이메일이 iCloud로 라우팅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Apple에서 받은 이메일에는 이 작업의 단계별 지침이 포함되어 있으며, Apple 지원 문서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DNS 레코드는 화면에 표시된 그대로 정확하게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설정이 업데이트되면 변경 사항이 적용되기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0분 이내에 이메일 수신이 시작됩니다.
Microsoft 365 도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iCloud+로 이전한 후에도 Microsoft 365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은 iCloud+가 처리하지만, 기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로 Word, Excel 같은 Microsoft 365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독을 갱신하지 않더라도 무료 웹 버전 Microsoft 365만으로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iCloud 이메일을 Outlook 데스크톱·모바일 버전에 추가하면 Apple Mail에는 없는 강력한 '나중에 보내기(Send Later)' 같은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에서 iCloud+로 이메일 전환하기
Microsoft 365에서 Apple의 iCloud+로 이메일을 옮기는 일은 세심한 주의와 약 30분의 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절차 자체는 간단하며, 이메일을 하나의 제공업체로 통합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Apple 제품을 사용 중이라면 이미 지불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