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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WS에 맞서기 위한 새 카드 '시터스 데이터' 인수

오늘의 핵심 소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성과는 무엇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동안 기업 인수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얼마 전에는 IT 업계 거대 기업답게 코드 호스팅 플랫폼 GitHub를 75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번에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기업 시터스 데이터(Citus Data)를 손에 넣으며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했다.

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터스 데이터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시터스 데이터는 2010년에 설립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기업으로, 지난 8년간 벤처 캐피탈을 통해 총 1,3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Y Combinator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출신 창업자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Gmail의 창시자 폴 부흐하이트(Paul Buchheit)를 비롯해 SV Angel,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등 저명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터스 데이터는 무엇이 특별할까?

시터스 데이터는 오픈소스 PostgreSQL 전문 기업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랑받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인 PostgreSQL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분산 운영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개발자들은 가장 까다롭고 높은 부하가 걸리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데이터베이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수 배후에 숨은 의도는?

이번 인수의 핵심 목적은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 대한 경쟁 우위 확보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고성능·대용량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최우선 선택지가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터스 데이터가 활용하는 유사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제공하는 오라클에 견제구를 던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픈소스에 대한 태도 변화, 왜?

오랫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진영과 거리를 두어 왔다. 실제로 전 CEO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과거 오픈소스를 "암(cancer)"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가 경영을 맡으면서 회사의 방향성이 크게 전환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이미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10월 GitHub를 인수하며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인수 이후 GitHub는 무료 비공개(private) 코드 저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며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이미 PostgreSQL, MySQL, MariaDB 등 다양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월에는 PostgreSQL 전용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시터스 데이터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에서 PostgreSQL 워크로드를 더욱 효율적이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