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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1에서 엣지 우회 앱 'EdgeDeflector' 공식 차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Windows 11에서 자사의 엣지(Edge) 브라우저를 사용하기를 강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회사가 기본 웹 브라우저를 변경하기 어렵도록 정책을 강화한 이후, 파이어폭스(Firefox)는 자체적인 우회 방법을 개발했고,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EdgeDeflector와 같은 앱을 선보였습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작업 표시줄 검색 등 시스템 기능에서 엣지가 아닌 원하는 브라우저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통한 EdgeDeflector 차단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흐름에 크게 반가워하지 않는 듯합니다. IT 매체 The Verge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 EdgeDeflector를 차단한 것입니다. 해당 차단 조치는 Release Preview 및 Beta 채널에 배포된 Windows 11 빌드 22000.346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릴리스 노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microsoft-edge: 링크가 호출될 때 운영체제(OS) 기능이 부적절하게 리디렉션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EdgeDeflector를 겨냥한 조치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 예정

마이크로소프트는 The Verge에 이번 변경 사항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든 Windows 11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변경이 적용되면 앱 개발자들은 더 이상 microsoft-edge 프로토콜 링크를 호출할 수 없게 됩니다. 즉, EdgeDeflector를 비롯한 유사한 우회 도구들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셈입니다.

'보안'을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결정에서 보안 문제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자사 브라우저가 아닌 외부 앱으로 핵심 Windows 기능이 리디렉션되는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EdgeDeflector 개발자 다니엘 알렉산더센(Daniel Aleksandersen)에 따르면, 현재 EdgeDeflector 사용자는 약 50만 명에 달합니다.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를 둘러싸고 독점 금지 논란을 겪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를 고려하면, 이번 논란은 단순한 기능 제한을 넘어 더 큰 이슈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