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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11 보안 요구 사항 설명하며 '직접 해킹' 시연

Windows 11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바로 최소 하드웨어 요구 사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요구 사항이 안정성, 보안, 호환성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실제로 그 주장이 검증되는 모습은 쉽게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Mechanics 영상에서는 Windows 11의 보안 기능을 소개하는 한편, 아예 Windows 11 PC에 직접 해킹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17분 분량의 영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보안 전문가 데이브 웨스턴(Dave Weston)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필요한 이유와, 이것이 어떻게 최신 멀웨어 및 각종 공격으로부터 Windows 11 PC를 보호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특히 TPM 2.0과 Windows 11의 보안 부팅(Secure Boot) 기능의 장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해당 기능이 꺼져 있는 Windows 10 시스템을 직접 해킹하는 과정까지 공개했습니다.

보안 부팅 없이 열리는 원격 해킹의 문

영상은 TPM과 보안 부팅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원격 데스크톱 연결만으로도 PC가 원격 해킹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웨스턴은 데이터베이스에서 대상 시스템의 IP 주소,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를 추출해 원격으로 침입한 뒤, 관리자 권한으로 CMD 프롬프트를 실행하고 부트로더 잠금을 해제하여 부트킷(bootkit)을 구동합니다. 이후 원격으로 시스템을 종료시키고 MBR(마스터 부트 레코드)을 악의적으로 재작성합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보안 부팅이 꺼져 있고 BIOS 모드가 Legacy로 설정된 환경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젤리곰 하나로 뚫리는 지문 인증

또한 이번 영상은 가상화 기반 보안(Virtualization-Based Security)과 강화된 로그인 보안의 장점도 함께 조명합니다. 웨스턴은 Windows 11에서 이 기능들이 꺼져 있을 경우, Thunderbolt 포트를 통한 직접 메모리 접근(DMA) 공격으로 물리적 해킹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연했습니다. 그는 피해자 PC에 연결한 장치로 지문을 스푸핑한 뒤, 단순한 젤리곰(구미 베어)만으로 해당 PC에 로그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드웨어 수준 분리가 만드는 차이

핵심은 Windows 11의 가상화 기반 보안이 활성화되면 암호화 키, 서명, 코드가 모두 하드웨어 차원에서 운영체제와 분리되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물리적 해킹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UEFI, 보안 부팅, 신뢰 부팅(Trusted Boot)은 부트로더의 서명을 검사해 변조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초기 부팅 BIOS를 조작하는 루트킷과 부트킷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