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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안드로이드 런처를 사용해야 할까요? 최고의 런처 4종 완벽 비교!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입니다. 폰을 샀을 때 기본으로 깔려 있는 홈 화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운 '런처(launcher)' 앱만 설치하면 홈 화면의 생김새와 작동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플레이 스토어에는 수많은 런처 앱이 넘쳐나는데, 대체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요?

런처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할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집중하는 런처가 있는가 하면, 세세한 부분까지 입맛대로 꾸밀 수 있는 런처도 있고, 가볍고 빠른 속도를 내세우는 런처도 있습니다. 심지어 구글 역시 자사의 기본 런처를 따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최고'의 앱은 없습니다. 결국 내 필요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뿐입니다.

실용성과 스마트한 기능의 조화: 액션 런처(Action Launcher)

이런 분께 추천: 직접 하나하나 설정하지 않아도 똑똑하고 유용한 기능을 많이 갖춘 런처를 원하는 분

런처의 본질적인 역할은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앱을 실행하든, 위젯을 찾든, 런처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입니다. 액션 런처는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앱입니다.

기본 설정에서 액션 런처는 구글 픽셀 폰의 깔끔한 런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물론 음성 명령을 위한 구글 나우 연동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하지만 진짜 백미는 바로가기 기능입니다. 예컨대 앱 위젯을 홈 화면 다섯 번째 페이지에 일일이 추가하는 대신, 액션 런처의 '셔터(Shutters)' 기능을 쓰면 됩니다. 해당 위젯이 있는 앱 아이콘을 위로 스와이프하기만 하면 위젯이 즉시 실행됩니다.

'커버(Cover)' 기능도 비슷한 발상입니다. 폴더 안에서 가장 자주 쓰는 앱을 커버 앱으로 지정하면, 탭 한 번으로 앱이 실행되고 스와이프하면 폴더가 열리며 나머지 앱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액션 런처는 구글 검색창에 앱 바로가기를 추가하거나, 다양한 아이콘 팩을 적용하고, 앱을 숨기거나 이름을 바꾸고, 백업과 복원 기능을 지원하며, 옆으로 밀어 열리는 스크롤형 앱 서랍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무료로 써볼 수 있지만, 앞서 소개한 핵심 기능 대부분은 유료 버전에서만 풀립니다. 그래도 $2.99면 충분히 아깝지 않은 금액입니다.

커스터마이징의 끝판왕: 노바 런처(Nova Launcher)

이런 분께 추천: 안드로이드의 생김새를 정확히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은 분, 런처 테마를 자주 바꾸는 취향의 분

노바 런처는 의심의 여지 없이 플레이 스토어에서 가장 커스터마이징 폭이 넓은 런처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작동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화면 위 아이콘 하나하나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콘 팩도 지원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기능은 '무한 스크롤'로, 홈 화면과 앱 서랍 사이를 끊김 없이 부드럽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앱 서랍 자체의 모양새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노바의 백업·복원 시스템도 여러 런처 중 가장 손쉬운 편입니다. 사용자층이 두텁다 보니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노바 테마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앱이 '최고의 무료 안드로이드 런처'로 꼽힌 이유입니다.

진짜 성능은 유료 버전인 노바 런처 프라임(Nova Launcher Prime)에서 드러납니다. 프라임에는 런처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제스처(Gestures)와 배지(Badges)입니다. 제스처는 즐겨 찾는 앱을 빠르게 실행하는 단축 동작이고, 배지는 인기 앱 아이콘 위에 읽지 않은 메시지나 알림 개수를 표시해 줍니다. 프라임 버전에서는 남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앱을 숨기는 기능도 쓸 수 있습니다.

노바 런처는 무료 버전을 먼저 설치해 한 달 정도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에 들었다면 그때 프라임 업그레이드를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밖에 커스터마이징 폭이 넓은 런처를 찾는다면 스마트 런처(Smart Launcher)도 살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무료, 빠르고 가볍게: 에비 런처(Evie Launcher)

이런 분께 추천: 오래된 폰을 쓰면서도 보기 좋고 좋은 런처의 기본 기능을 모두 갖춘 가벼운 런처를 찾는 분

무료 버전의 노바 런처도 훌륭하지만 광고와 인앱 결제가 있고, 커스터마이징은 되어도 미적으로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에비 런처는 이 두 가지 모두에서 노바를 앞서고, 속도마저 더 빠릅니다.

에비는 완전 무료임에도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세련되었는지가 감탄을 자아내는 앱입니다. 광고도 없고, 기능을 잠그는 인앱 결제도 없습니다. 다만 읽지 않은 알림 개수 배지 등 스마트 기능을 위해 몇 가지 안드로이드 권한이 필요합니다.

홈 화면은 필요한 만큼만 담백하게 구성됩니다. 앱을 원하는 대로 배열하고 아이콘을 바꾸고, 설정에 들어가 홈 화면이나 독(dock)에 몇 개의 앱을 표시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위젯과 앱 서랍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세밀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에비에서는 런처에서 앱을 숨길 수도 있어, 사생활이 담긴 앱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테마 설정을 저장해 두는 간단한 백업·복원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비 런처는 저장 공간을 아끼고 속도를 끌어올리는 최고의 가벼운 안드로이드 앱 중 하나입니다.

순정 구글의 경험: 구글 나우 런처(Google Now Launcher)

이런 분께 추천: 구글이 의도한 안드로이드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경험하고 싶은 분

삼성 폰을 사면 터치위즈(현재의 원 UI)가, ASUS 폰을 사면 젠UI가 깔려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자기들만의 안드로이드를 덧씌우는 게 관행이죠. 하지만 루팅 없이 순정 안드로이드의 느낌을 그대로 받고 싶다면, 구글이 직접 만든 런처가 답입니다.

구글 나우 런처는 모토로라 폰처럼 별도의 커스텀 인터페이스가 없는 폰에서 기본으로 쓰이던 런처입니다. 홈 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날씨, 일정, 뉴스 등 유용한 정보를 카드 형태로 보여 주는 구글 나우 카드가 펼쳐집니다.

앱 서랍은 알파벳순으로 정렬되지만, 구글 검색창에 앱 이름 첫 글자 몇 개만 입력하면 설치된 앱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 나우 런처에는 화려한 기능이 없습니다. 순정 안드로이드 폰의 느낌과 사용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임무이고, 그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참고로 이 런처는 이후 공식 지원이 종료되어 픽셀 런처(Pixel Launcher) 계열로 대체되었으므로, 요즘 순정 경험을 원한다면 픽셀 런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런처는 무엇인가요?

플레이 스토어에는 이 밖에도 훌륭한 런처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의 네 가지만 살펴봐도 충분히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런처를 쓰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런처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댓글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