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Windows 10의 업데이트 처리 방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활용된 기술은 바로 머신러닝입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앞으로 Windows 10 업데이트는 훨씬 덜 성가시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Windows 10은 업데이트 설치에 있어 다소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업데이트 관리 방법을 제대로 모른다면 업데이트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사용자가 가장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설치를 시작합니다. 심지어 최악의 타이밍에 PC를 재부팅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Windows 10 업데이트의 새로운 방식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한 대책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현재 Windows 10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통해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그 핵심은 인공지능(AI)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업데이트를 설치하기에 적절한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예측 모델은 현재 Windows 10 Insider Preview 빌드 17723(RS5)과 빌드 18204(19H1)에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각각 올해 말과 2019년 초에 일반 Windows 10 사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RS5와 19H1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Windows 인사이더 총괄 도나 사르카르(Dona Sarkar)는 "기기가 엉뚱한 타이밍에 업데이트를 진행해 하던 작업을 멈춰야 했거나, 컴퓨터가 부팅되기를 기다린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사용자들은 일말상사하게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피드백에 귀 기울였습니다. "업데이트가 대기 중이라면, 더 유연하고 능동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재부팅 로직을 개선했습니다. 우리는 기기를 재시작하기에 적절한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학습시켰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시작 전에 단순히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 중인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커피 한 잔 마시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곧 돌아올 상황인지까지 예측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것이 어디까지나 계획이긴 하지만요.
테스트 단계에서는 판단 보류
솔직히 말해, 실제 결과를 직접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이번 Windows 10 업데이트 처리 방식 역시 실사용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과연 얼마나 정교하게 작동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Windows 업데이트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Windows Update 문제 해결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Windows 10의 자동 업데이트에 지쳤다면 Windows Update를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