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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불과 몇 년 사이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는 노트북의 기본 저장 장치 자리에서 자기 하드디스크(HDD)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SSD와 HDD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저장 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SSHD)가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항목에서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SSD와 SSHD의 차이점

SSD는 USB 드라이브와 유사한 플래시 저장 방식으로, NAND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반면 SSHD는 일반 하드디스크에 NAND 메모리(통상 8GB)를 대용량 캐시 버퍼로 결합한 구조입니다. HDD와 달리 SSHD의 SSD 파트와 HDD 파트는 하나의 하드웨어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두 드라이브 모두 2.5인치와 3.5인치 규격으로 출시되지만, SSD는 여기에 더해 크기가 훨씬 작은 M.2 폼팩터로도 제공됩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용량 면에서는 SSHD가 우위입니다. 최대 14TB 용량에 8GB SSD 캐시를 갖춘 SSHD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반면, SSD는 대체로 2TB 수준에서 용량이 제한됩니다.

또한 SSD는 SATA와 NVMe 두 가지 인터페이스로 나뉘지만, SSHD는 SATA 방식만 존재합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1. 벤치마크 속도 비교

SSD의 실제 읽기·쓰기 속도는 관련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SSHD 드라이브의 속도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PassMark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무료 도구를 다운로드하면 현재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직접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2013년에 출시된 240GB 시게이트 SSD와 2016년형 2TB 시게이트 FireCuda SSHD를 비교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SSD는 전체 1,026개 SSD 중 404위, SSHD는 1,015개 중 71위에 랭크된 제품입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결과는 흥미롭습니다. 순위가 낮은 구형 SSD조차 더 신형이면서 상위권에 랭크된 SSHD보다 읽기 속도는 약 3.2배, 쓰기 속도는 약 2.7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순수한 속도만이 기준이라면 구형 SSD조차 신형 SSHD를 앞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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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딩 시간 비교

게임 미디어 Eurogamer는 동일한 테스트 환경(동일한 CPU 성능 등)에서 고사양 게임 네 종류의 로딩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이 비교에는 SATA 기반 SSD인 OCZ Trion 100, 앞서 언급한 시게이트 FireCuda 2TB SSHD, 그리고 500GB HDD가 사용되었습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첫 번째 로딩 시간 비교 결과, SSD는 모든 게임에서 SSHD를 꾸준히 앞섰습니다. SSHD의 경우 게임이 HDD 파트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초기 애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이 뒤처지는 것입니다.

SSHD의 SSD 파트는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와 '부팅 데이터'를 담당합니다. 전자의 예로, 다섯 번째 반복 로딩 테스트에서는 모든 게임이 SSD와 거의 같은 시간에 로딩되었습니다. 학습 곡선을 거치며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가 플래시 캐시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부팅 데이터 비교를 위해서는 시게이트가 자사의 HDD, SSHD, SSD 제품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Intel Core i5 프로세서와 Windows 7 환경에서 7200RPM HDD, 시게이트 데스크톱 SSHD, Intel 320 SSD를 비교한 결과, SSHD와 SSD의 부팅 시간(두 번째 막대)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부팅 시에는 플래시 파트만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3. 가격 대비 용량 비교

500GB급 SSD는 8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TB 이하라면 SATA 방식 SSD를 100달러 미만에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2TB급 대용량 SSD는 특히 NVMe 제품의 경우 250달러를 훌쩍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2TB SSHD인 시게이트 FireCuda는 1TB SSD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며, 500GB SSHD는 60달러 미만에 판매됩니다. GB당 가격은 항상 SSHD가 SSD를 앞섭니다.

따라서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많다면, 학습 곡선을 거친 후 빨라지는 로딩 속도라는 장점까지 더해진 SSHD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4. 수명 비교: SSD vs SSHD

SSD는 사용할 때마다 NAND 셀이 열화되어 시간이 지나면 수명이 닳는다는 통념이 있습니다(USB 드라이브와 유사). 초기 모델에서는 실제로 그랬지만, 세대가 거듭되며 고장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오늘날 시판되는 SSD는 현실적인 사용 수명 동안 훨씬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SSD의 핵심 수명 지표는 TBW(Terabytes Written)로, 디스크 수명 동안 기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TBW가 320TB인 Barracuda SSD 500GB의 경우, 매일 100GB씩 데이터를 기록한다 해도(소비자 환경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 수명 한계에 도달하는 데 약 8.7년이 걸립니다. 실제로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SSD의 수명은 약 10년 안팎입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그럼에도 SSHD는 더 긴 수명을 제공합니다. 예컨대 시게이트 FireCuda SSHD의 데이터시트에는 로드/언로드 사이클이 600,000회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 전원 온/오프 사이클을 의미합니다. 하루 150번씩 SSHD 시스템을 재시작하고 부팅한다 해도(역시 소비자 환경에서는 비현실적) 약 10.9년을 견딜 수 있어 SSD보다 긴 수명입니다. 실제로 SSHD는 로드/언로드 사이클 정격을 초과한 후에도 작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SD와 HDD 파트를 분리된 것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사이클에 따른 고장률도 훨씬 낮습니다.

SSD vs SSHD: 2021년에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가치 있을까?

현재 출시되는 SSD와 SSHD 모두 수명 값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잦은 사용으로 인한 디스크 고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명 면에서는 여전히 SSHD가 한 발 앞서 있습니다.

최종 결론: 어떤 저장 장치가 가장 좋을까?

순수한 속도가 최우선이라면 SSD가 분명히 더 나은 선택입니다.

반면 예산이 제한적이거나, 빠른 부팅 속도와 자주 사용하는 앱에 대한 빠른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더 넓은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면 SSHD가 적합합니다.

저장 공간만이 목표라면 SSD와 HDD를 조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SSD에는 시스템 파일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HDD를 보조 드라이브로 활용해 사진, 미디어 파일 등 백업 데이터를 저장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