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맥닐리(Scott McNealy)는 실리콘밸리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1984년부터 2006년까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최고경영자로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솔라리스 운영체제, ZFS,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SPARC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었으며, 수백만 대의 썬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를 판매했습니다. 2006년 썬을 떠난 후(회사는 2009년 오라클에 인수됨) 웨이인(Wayin)의 CEO를 맡았고, 커리키(Curriki)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기 속 리더십에 대한 특별 인터뷰
창간호 리디스커버 매거진(Rediscover Magazine)을 맞아 우리는 맥닐리와 함께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방법에 대한 그의 소중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통찰을 잡지에 담지 못했기에, 이 글에서는 맥닐리가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 그리고 그를 이끌어 준 멘토들이 누구인지 소개합니다.
전체 인터뷰에는 썬 재직 시절의 생생한 일화, 위기 속에서 리더가 경영 역량을 되찾는 방법에 대한 생각, 그리고 CEO 직을 '피냐타(piñata) 안에 있는 것'에 비유한 이유까지 담겨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읽거나 무료 PDF를 내려받거나 인쇄본을 요청하려면 Redis.com/rediscover를 방문하세요.
Q. 위기를 관리하는 법은 어떻게 배우셨나요? 멘토가 있었나요, 아니면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배웠나요?
스콧 맥닐리: 대부분 실수를 통해 배웠죠. 하지만 제 인생에는 정말 훌륭한 멘토들이 있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아메리칸 모터스(American Motors)의 부회장이자 AMF의 사장이었습니다. 아치 매닝이 아들들에게 쿼터백 기술을 가르친 것처럼, 저는 밤마다 아버지가 맨해튼 칵테일을 마시며 우편물을 읽으실 때 의자 곁에서 여러 가지를 배웠습니다.
제 첫 직장 상사는 로저 펜스키(Roger Penske)였습니다. 첫 직장으로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의 펜스키 쉐보레에서 시간당 1달러 75센트를 받으며 세차 일을 했죠.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몇십 년 후 우리 둘은 GE 이사회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멘토는 켄 오슈먼(Ken Oshman)이었습니다. 그는 옛 통신 회사인 롬(ROLM)의 'O'였죠. 아마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조명받지 못한 거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실리콘밸리 문화 그 자체였습니다.
이사회에서 켄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러곤 말했죠. "여기 세 가지 선택지가 있네. 이게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올바른 선택은 이걸 하는 거야." 그러면 저는 그를 보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네요. 쉬운 선택은 결국 문제를 미룰 뿐이죠. 어느 쪽이 옳은지 알아요. 하지만 그건 어렵고, 즐겁지 않고,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당신 말이 맞아요.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죠." 켄은 경영적 용기의 힘과 중요성을 가르쳐 준 진정한 스승이었습니다.
그리고 GE 이사회에 있을 때는 잭 웰시(Jack Welch)를 만났습니다. 함께한 시간은 겨우 몇 년이었지만, 잭 웰시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이미 여러 책으로 출판되어 있죠.
훌륭한 멘토도 많았고, 뛰어난 이사회 동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로포드 베버리지(Crawford Beveridge)와 빌 맥고완(Bill MacGowan)이라는 두 명의 훌륭한 인사 담당 부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업 문화와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는 것의 힘과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인물입니다.
Q. 수많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던 경험이 남긴 유산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23만 5천 명의 전직 썬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아주 높은 비율의 사람들이 썬이 자신이 일했던 곳 중 최고의 직장이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많은 성과를 냈죠. 물론 재무적으로도 꽤 훌륭한 결과를 얻었지만, 아마존이나 구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업계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수백 명의 CEO를 배출해 다른 회사들을 이끌게 했고, 우리가 만든 기술은 지금도 놀랍도록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절대 부정 행위를 하지 않았고, 거짓말도 하지 않았으며, 스캔들도 없었습니다. 저는 연행되는 굴욕을 당하거나 아이들에게 왜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는지 설명해야 하는 일도 없었죠. 이 모든 것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스콧 맥닐리와의 전체 인터뷰는 리디스커버 매거진에서 무료로(온라인 및 인쇄본) Redis.com/rediscover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창간호에는 재발견, 데이터의 힘, 실시간 금융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트렌드, AI 지원, 원격 근무 관리에 관한 십여 편의 스토리와 더불어 레디스(Redis) 창시자 살바토레 산필리포(Salvatore Sanfilippo) 등 기술 리더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