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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후원 해킹은 어떻게 '일상적인 위협'이 되었나

국가 후원 해킹은 어떻게  일상적인 위협 이 되었나

2014년 겨울, 소니(Sony)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풍자하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의 개봉을 둘러싸고 북한 출신으로 추정되는 해킹 그룹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공격의 정교함을 고려할 때 국가가 승인한 작전의 일부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바로 소니가 입장을 바꿀 때까지 해당 영화의 극장 개봉을 철회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국가가 해킹을 감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고, 표적이 되는 곳이 기업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수록 국가 후원 해킹은 계속 확대되는 현상이 될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 보면 수백만 명의 정보를 담고 있는 대형 데이터베이스는 언제나 해커들의 최우선 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기업과 정부는 매우 철저한 보안 체계를 운영하며(물론 예외도 있지만), 모든 기록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식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동원합니다. 이런 기관의 보안에 구멍을 뚫으려면 극도로 정교한 공격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기준으로 수백만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지 않는 한, 그런 장비를 확보할 유인이 있는 개인은 거의 없습니다.

정부들이 타국 국민의 데이터에 집착하는 이유는 정보 수집이라는 직접적인 유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는 곧 권력이며, 이를 확보하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협상 카드를 쥘 수 있습니다. 일부 정부는 테러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명목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스트림을 가로채기도 합니다(NSA PRISM 스캔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역시 국가가 원한다면 수집한 정보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누가 대응하고 있을까?

국가 후원 해킹은 어떻게  일상적인 위협 이 되었나

기업들 역시 트래픽 패턴을 분석하고 국가 후원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사용자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위터(Twitter)는 사용자의 계정이 국가 후원 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경고를 보내는 활동에 동참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16년 초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앙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노력은 부족하지만, 이들 기업은 시민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는 행위로부터 개인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공격이 국가 후원인지 판단하려면 정교함의 수준을 살펴보면 됩니다. 개인 해커(팀 단위라 해도)의 공격은 패턴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은 반면, 국가 후원 해킹은 치밀하게 설계되고 공격성이 강하며, 대규모 조직의 예산으로만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동원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공식 발신 주소(트위터·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평소 알림을 보내는 주소)에서 "국가 주도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가능한 모든 서비스에서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대응 방안을 이야기하는 김에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이런 경고를 받았을 때 어떤 조치를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실행 계획에 보완할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