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인(Vine)은 약 6초 길이의 반복 재생 짧은 영상 클립을 업로드할 수 있었던 숏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였습니다. 2012년에 탄생한 바인은 이후 트위터에 약 3천만 달러 규모로 인수되었습니다.
당시 떠오르는 동영상 공유 시장의 선두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인은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에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혁신 부족으로 성장세가 더뎌졌고, 주주들은 높은 운영 비용을 더 이상 정당화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트위터는 10월 27일 "앞으로 몇 달 안에" 바인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바인 팬들에게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다행히도 바인 사용자들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트위터(Twitter)
트위터는 트윗이 140자를 넘을 수 없다는 단순한 원칙 위에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초기에는 트윗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삽입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멀티미디어 확장은 분명 트위터의 계획 중 일부였습니다. 실제로 트위터는 바인이 공개되기도 전에 인수했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트위터는 꾸준히 진화해 왔습니다. 이제 사용자는 이미지는 물론 2초에서 180초 길이의 동영상까지 게시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가 바인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트윗에 짧은 동영상을 직접 올릴 수 있게 되면서 바인의 존재 의미가 사라졌고, 그래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Instagram)
인스타그램은 2010년 사진 공유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16년에는 사용자 수 5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만 업로드할 수 있었지만, 2013년에 동영상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15초 길이 제한과 고정된 해상도 등 여러 제약이 따랐습니다.

2015년부터는 최대 60초 길이와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마찬가지로 필터와 각종 후반 편집 도구를 활용해 동영상의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코우브(Coub)
코우브는 스스로를 시중 최고의 바인 대안이라고 내세우는데,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이 앱은 바인의 핵심 방식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반가운 개선점들을 더했습니다. 코우브에서는 유튜브 영상, GIF, 카메라 앨범, 심지어 기존 바인 영상까지 활용해 10초 길이의 반복 재생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MP3 음원이나 유튜브 오디오를 배경음으로 얹을 수도 있습니다.

코우브로 만든 영상은 가로형, 세로형, 와이드스크린 등 어떤 포맷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HD를 지원하기 때문에 클립이 압축 없이 원본 해상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타우트(Tout)
타우트는 스스로를 "동영상 리포터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하는데, 쉽게 말해 이동 중에도 동영상 클립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앱이라는 뜻입니다. 촬영한 영상은 개인 웹사이트, 각종 소셜 미디어 프로필, 앱에 동시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타우트는 동영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간편한 올인원 플랫폼임을 강조합니다. 간단한 동영상 게시 도구와 광고 연동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즉시 광고 수익을 벌 수 있습니다. 덕분에 타임(Time), 폭스뉴스(Fox News), 스카이뉴스(Sky News) 등 세계적인 미디어 브랜드들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냅챗(Snapchat)

사진이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자기 파괴형' 사진 공유 앱으로 가장 잘 알려진 스냅챗은 시간이 지나며 소셜 미디어 강자로 성장했습니다. 일회성 사진이라는 다소 생소한 컨셉에도 불구하고 스냅챗의 인기는 치솟았고, 올해 초에는 일일 사용자 수가 트위터를 추월했습니다. 동영상 촬영 기능과 다양한 후반 편집 도구를 갖추면서 스냅챗은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며 빅플레이어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바인의 종료를 아쉬워하고 계신가요? 가장 마음에 드는 바인 대안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