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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AR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 테스트 착수…길 잃는 불편 해소할까

구글 지도, AR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 테스트 착수…길 잃는 불편 해소할까

이런 기능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구글은 지난 월요일, 구글 지도(Google Maps)에 증강현실(AR) 기반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용자가 걸으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면, 화면 위에 AR 방향 안내가 겹쳐서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이미 관련 기술은 충분히 성숙한 만큼, "어째서 이제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구글 지도 AR 기능 테스트

이 기능은 사실 약 1년 전인 지난해 5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습니다. 구글은 이번에 해당 기능을 '로컬 가이드(Local Guides)'로 불리는 일부 사용자 그룹에게 우선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컬 가이드는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는 사용자 모임입니다.

구글 지도의 도보 경로 안내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기존 방식은 결코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 자신이 지도상에서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도 한 번, 역에서 길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목적지를 찾다가 크게 헤맨 적이 있습니다. 출구가 거리와 연결되지 않은 역에서 나오며 파란 점(현재 위치 표시)을 잘못 해석해 반대 방향으로 걸었고, 추운 날씨 속에서 여러 블록을 헛돌았습니다. 결국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은 채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구글 지도, AR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 테스트 착수…길 잃는 불편 해소할까

새로운 AR 기능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 화면 위에 경로가 표시되고, 어느 방향으로 꺾어야 하는지 큰 화살표까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구글 지도 프로덕트 매니저 조애나 김(Joanna Kim)은 "사용자는 자신이 세상 속에서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려 하지만, 그 파란 점만으로는 항상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R 도보 내비게이션 사용 방법

새로운 구글 지도 AR 기능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처럼 목적지 주소를 입력하고 도보 경로 안내 모드로 전환한 뒤, AR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앞으로 들면 카메라 화면과 함께 기존의 지도 뷰가 함께 표시되고,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동안 진동과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마트폰을 계속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향을 확인하거나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점검할 때만 화면을 들면 됩니다. 실제로 AR 모드를 너무 오래 켜두면, 폰을 내려놓으라는 경고 메시지까지 표시됩니다.

정식 출시는 언제?

현재로서는 구글 지도 AR 기능의 전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그룹과 더불어 여러 언론 기자들에게도 시범 체험 기회를 제공한 만큼 머지않아 출시될 가능성도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구글 지도의 새로운 도보 내비게이션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대되는 기능인가요? 더 나은 도보 경로 안내를 오랫동안 바라왔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이미지 출처: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