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앱 런처(Chrome App Launcher)는 크롬북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된 기능입니다. 윈도우용은 2013년 중반부터, 맥용은 같은 해 말부터 제공되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글판 윈도우 시작 메뉴' 정도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입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웹 기반 작업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어 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크롬 앱 런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과 트릭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메뉴 이름과 설정 위치는 사용 중인 크롬 버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장 검색 기능
구글이 직접 개발한 만큼, 크롬 앱 런처에는 강력한 검색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운영체제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크롬북에서는 일반적으로 Caps Lock 자리에 있는 검색 버튼을 누르고 바로 입력하면 됩니다. 윈도우나 맥에서는 먼저 런처를 연 뒤 상단의 검색 상자를 클릭해야 합니다.
이 검색 기능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웹 검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방문 기록, 크롬 웹 스토어, 북마크, 설치된 앱, 연락처, 그리고 구글의 자동 완성 추천까지 한 번에 검색해 줍니다.
Enter 키를 누르면 목록의 첫 번째 결과로 이동하고, 원하는 항목을 직접 클릭해도 됩니다.
즐겨찾는 사이트 바로가기 추가
크롬 앱 런처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바로가기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크롬의 실험실(flags) 메뉴에서 실험적 기능을 직접 켜야 했지만, 지금은 정식 기능이 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잘 숨겨져 있어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로가기를 추가하려면 먼저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다음 오른쪽 위의 크롬 메뉴(점 세 개 아이콘)를 열고 도구 더보기 > 작업 표시줄에 추가를 선택하세요. 이 메뉴 이름이 '앱 런처에 추가'가 아니라는 점은 다소 의아하지만, 기능은 동일합니다.
그러면 새 아이콘 아래에 표시될 제목을 수정할 수 있는 팝업 창이 나타납니다. '추가'를 누르면 파비콘이 포함된 바로가기가 런처에 생성됩니다.
단, 크롬북 사용자에게는 '선반(shelf)에 추가' 옵션만 보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문제를 우회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아래의 동기화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계산기와 단위 변환기
계산기나 단위 변환 앱, 웹사이트는 처음 등장했을 때 혁신적인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크롬 앱 런처 덕분에 굳이 별도 페이지를 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런처를 열고 계산식을 바로 입력해 보세요. 별도의 앱이나 페이지를 열지 않아도 런처 화면 안에서 곧바로 답이 표시됩니다. 더 전문적인 계산기가 필요하다면 Enter 키만 누르면 됩니다.
온도, 무게, 거리, 신장 등 다양한 단위 변환도 같은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환율 변환은 아직 지원되지 않으므로, 통화 변환이 필요하면 구글 검색 결과를 클릭하거나 환율 변환 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앱 아이콘 폴더로 정리하기
런처에 앱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 늘어설 만큼 많다면, 폴더 기능이 시간 절약과 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기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구글이 충분히 알리지 않은 탓에 활용하는 사용자는 드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 아이콘 하나를 다른 아이콘 위로 끌어다 놓으면 두 앱이 하나의 폴더로 묶입니다. 폴더를 주제별로 잘 구성하면 모든 앱을 한 페이지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롬북 사용자라면 폴더 정리와 선반에 고정된 앱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여러 기기에서 데이터 동기화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크롬 앱 런처를 사용한다면, 모든 기기에서 런처가 동일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혼란과 불편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크롬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실험적 기능이 있습니다. 크롬북, 윈도우,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먼저 크롬 주소창에 chrome://flags를 입력해 실험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목록이 매우 길기 때문에 Ctrl + F로 'Enable App Launcher sync'(앱 런처 동기화 사용) 옵션을 검색한 뒤, 설정을 'Enabled'로 변경하세요.
그러면 크롬 재시작을 요청하는 안내가 나타납니다. 작업 중인 내용을 저장한 후 '지금 다시 시작'을 클릭하면, 이후 모든 크롬 앱 런처가 기기 간에 동기화됩니다.
앞서 언급한 크롬북 북마크 문제의 해결책도 바로 이 기능입니다. 윈도우나 리눅스 PC에서 원하는 사이트의 바로가기를 추가한 뒤 동기화를 켜면, 해당 바로가기가 크롬북의 런처에도 나타납니다.
여러분만의 팁이 있나요?
크롬 앱 런처로 발견한 숨은 트릭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앞으로 컴퓨터의 대표적인 탐색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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