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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함께 활용하는 창의적인 7가지 방법

이제 화해할 때가 되었습니다.

에버노트(Evernote)와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가 마침내 손을 잡았습니다. 두 서비스의 통합이 발표되었을 때 구글 드라이브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인 알렉스 보겐탈러(Alex Vogenthal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름(Cloud)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구글 드라이브와 에버노트를 연결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에버노트 안에서 드라이브의 파일에 쉽게 접근하고 싶다는 것은 파워 유저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니까요. 우리의 업무가 매일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는 지금,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 같은 보편적인 서비스를 매끄럽게 함께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구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복사해서 에버노트에 붙여넣는 방식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변화는 두 문서 도구 사이의 자동 동기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개인 생산성과 협업 생산성 양쪽에 부수적인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요약하자면, 더 이상 둘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장점을 얻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물론 여러분만의 영감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을 테니,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구글 드라이브와 에버노트를 함께 쓰면 좋은 점

지금 이 순간, 구글 드라이브와 에버노트의 결합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에버노트 노트나 노트북에서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2. 에버노트를 벗어나지 않고도 드라이브의 파일을 노트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삽입된 콘텐츠는 썸네일 미리보기로 표시됩니다.
  3. 구글 드라이브의 파일이 변경되면 에버노트에서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4. 구글 드라이브 링크와 미리보기를 첨부해도 에버노트 용량 할당량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5. 이메일, 채팅 메신저 또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복사한 구글 드라이브 파일 링크를 에버노트에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6. 구글 드라이브 파일은 온라인 접속 상태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에버노트–구글 드라이브 통합 기능은 베타 버전입니다. 웹(Chrome)과 Android에서 먼저 제공되며, 곧 다른 플랫폼에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웹에서 에버노트에 로그인한 뒤 초록색 베타 배너를 클릭하면 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원한다면 언제든 기존의 에버노트로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와 에버노트의 생산성 높은 활용법 7가지

더 이상 에버노트를 버리고 구글 드라이브로 완전히 이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의 15GB 무료 저장 공간까지 확보했으니, 에버노트에서 작업할 여유 공간이 넓어진 셈입니다. 특히 월 60MB 업로드 제한이 있는 에버노트 무료 버전 사용자에게는 손쉬운 해결책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앱의 결합에서 어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활용법은 여러분이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각각 어떤 역할로 바라보느냐, 그리고 자신의 생산성 워크플로우에서 각 도구에 어떤 자리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데이터 조각을 빠르게 포착하는 데 최적입니다. 저는 에버노트를 노트와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기록하는 퀵 캡처 도구로 사용합니다. 가장 빠른 노트 앱은 아니지만, 저장한 정보를 잘 담아내고 다시 찾아내는 데는 탁월합니다. 에버노트나 구글 킵(Keep) 같은 도구는 잘게 쪼개진 정보 조각을 다루는 데 적합합니다. 이런 작업을 구글 드라이브에서 하면 정보 늪에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워집니다.

반면 에버노트는 사무 생산성 도구로는 최선이 아닙니다. 진행 중이거나 팀과 협업 중인 문서들의 보관소 역할에는 부적합합니다. 그 역할은 깊이 있는 사무 작업의 일꾼인 구글 드라이브가 담당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로 생긴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에버노트에 삽입'하는 기능과 '노트 안에서 드라이브 파일 검색' 기능은 훨씬 큰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몇 가지 창의적인 활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강력한 시각적 노트 필기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각적으로 생각하는 분들께 주목할 만한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비주얼 노트 도구들도 있지만, 에버노트와 구글 드로잉(Drawings)만으로도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드로잉으로 디지털 포스터 보드를 만들고, 이를 에버노트 노트에 연결하세요. 노트에는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추가 정보도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학습자에게 특히 유용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 카메라 도구로 읽던 책의 시각적 필기를 스냅샷으로 찍었다고 해봅시다. 이런 스냅샷은 자동으로 에버노트의 독서 노트에 추가되고, 클릭 한 번으로 미리볼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만난 좋은 아이디어들을 능동적으로 기억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에버노트 앱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지만, 구글 드라이브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함께 활용하면 에버노트 무료 플랜의 한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2. 에버노트로 어휘력 확장하기

어휘력을 넓히면 삶의 폭도 넓어집니다. 존슨 오코너(Johnson O'Connor)의 오랜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의 어휘 수준은 모든 직업 분야에서 성공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단일 지표였습니다. 새 단어를 배울 때 가장 힘든 점은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가장 좋은 점은 딱 한 번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능동적 학습(active learning) 방식을 활용하면 단어를 뇌에 오래 남길 수 있습니다. 능동적 학습에서는 더 많은 노력을 들여 새 단어를 습득합니다. 예컨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새 단어를 익히는 식이죠.

다음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따라 해보세요.

1단계. 에버노트로 외우고 싶은 새 단어를 빠르게 기록합니다.

2단계. 구글 슬라이드(Slides)를 열어 이미지 검색으로 관련 사진을 넣고, 유튜브 검색으로 발음 영상을 삽입합니다.

이렇게 삽입된 구글 슬라이드 문서는 나중에 어휘를 복습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래시카드가 됩니다.

3. 플로우차트와 마인드맵으로 아이디어 확장하기

구글 드라이브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담아두고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도구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폴더 중심의 '사일로(silo)'식 구조 때문에 아이디어가 가상의 벽 안에서 길을 잃기 쉽습니다. 이때 하나의 에버노트 노트를 모든 아이디어를 목록화하는 인덱스 카드로 삼고, 실제 아이디어는 구글 드라이브에서 플로우차트와 마인드맵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리서치 도구를 넘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MindMeister나 LucidChart 같은 구글 드라이브 애드온은 빠르게 마인드맵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특히 MindMeister는 단순한 선형 목록을 마인드맵으로 즉시 변환해 줍니다.

Lucidchart Diagrams는 마인드맵, 플로우차트, 다양한 다이어그램을 그리기에 민첩한 도구입니다. Gliffy 역시 추천할 만한 구글 드라이브 애드온입니다.

4.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만들기

Gantter 애드온부터 프로젝트 관리 템플릿까지, 구글 드라이브에는 작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도구가 거의 다 있습니다. 템플릿 갤러리에서는 타임시트부터 범위 정의서까지, 프로젝트 비용 계산기와 간트 차트까지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제공하는 Vertex42 템플릿 갤러리 애드온을 활용하면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프레드시트에 담을 수 없는 정보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에버노트에서 자신만의 프로젝트 계획 템플릿을 만들고,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자산들의 색인(index)을 구성하세요. 특정 태그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에버노트 노트나 노트북을 '슈퍼 템플릿'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브 역할을 하는 에버노트 노트에 구글 드라이브 삽입 문서들이 바퀴살처럼 연결되는 구조가 됩니다.

체크리스트의 힘을 빌려 프로젝트의 각 단계를 추적하세요. 구글 드라이브 통합 덕분에 프로젝트 관련 드라이브 파일을 에버노트에서 바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에버노트 노트는 팀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행아웃 대신 에버노트의 워크 챗(Work Chat)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즉시 수집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의 파일이 변경되거나(혹은 접근 권한 요청이 있으면) Chrome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5. 사진 현장 노트 남기기

이제 촬영 실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노트를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된 사진은 에버노트와 동기화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EXIF 데이터에 많은 정보를 담지만, 사진의 전체 맥락을 주지는 않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최고의 컷들을 에버노트로 가져와 그 사진 뒤에 숨은 '누가, 왜'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세요.

TutsPlus.com의 'Better Pictures Through Words: The Lost Art of Photo Field Notes' 글은 촬영 중 노트를 남기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지, 그리고 사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우리를 더 나은 사진작가로 만든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6. 지원자 트래킹으로 채용 업무 효율화하기

강력한 두 앱의 단순한 통합은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두 도구의 장점을 결합해 간단한 지원자 추적 시스템을 설계해 보세요. 면접 노트는 에버노트에 두고, 이력서와 참고 자료들이 담긴 구글 드라이브 폴더와 연결하면 됩니다.

구글 폼(Form)을 활용해 지원자별 보조 데이터를 입력하고, 에버노트 태그로 각 면접 대상자의 상태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채용에 활용하는 사례들을 찾아보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더 나은 버킷리스트 만들기

프로젝트 관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 자체가 우리가 매달려야 할 가장 큰 프로젝트여야 합니다. 프로젝트란 작은 단계들을 거쳐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주는 것이니까요.

저는 지금 비슷한 원리를 적용해 제 버킷리스트를 관리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Trello로 큰 그림의 목표를 세분화하지만, 에버노트–구글 드라이브의 연결고리는 여러 층위로 이루어진 인생 프로젝트를 관리하기에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선형 목록이 담긴 기본 인터페이스가 됩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프로젝트 지원 자료들을 담는 컨테이너이자, 유튜브 영상, 동기부여 포스터, 여행이나 재정 관련 꿈을 위한 예산 계산기 같은 큰 참조 자료의 보관소 역할을 합니다. 에버노트의 버킷리스트 목표 하나하나에 구글 드라이브의 개별 상세 문서를 연결하면 됩니다.

마이클 하이트(Michael Hyatt)는 에버노트만으로도 핵심 동기(Key Motivations), 다음 행동(Next Actions), 진행 보고(Progress Reports), 자유 노트(Random Notes) 같은 섹션으로 계획을 구체화하는 훌륭한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목표별 전용 폴더나 문서를 만들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최고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의 동거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당장은 Chrome과 Android에서만 지원되지만, 사랑받는 두 앱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에버노트로는 거의 모든 것을 캡처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로도 가능하지만, 여러 제품의 묶음이라는 특성상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을 활용하면 수많은 정리·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악수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무궁무진한 창의적 선택지가 열려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에버노트 공식 FAQ를 확인해 보세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에버노트는 태그의 힘을 가지고 있고, 구글 드라이브는 폴더와 하위 폴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둘의 결합, 그야말로 더 나은 지식 관리 솔루션의 레시피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함께 사용하고 계신가요? 두 서비스의 연결이 여러분에게 어떤 가능성을 열어주었나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