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만들고, 구글이 지메일(Gmail)을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크롬 웹 스토어에는 지메일 사용 경험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훌륭한 확장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물론 굳이 필요 없는 것들도 섞여 있죠. 이번 글에서는 진짜 보석 같은 확장 프로그램만 골라 소개합니다.
참고: 이 목록의 확장 프로그램은 지메일 전용입니다. 시간 절약형 메일 서비스인 인박스(Inbox by Gmail)를 선호한다면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ActiveInbox: 메일 예약 발송과 업무 관리를 한 번에
지메일 고급 사용자라면 설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최고의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ActiveInbox는 한 달 무료 체험 후 연간 50달러의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그 비용은 충분히 아깝지 않습니다. ActiveInbox에는 지메일에 빠져 있는 핵심 기능 대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메일 예약 발송
- 할 일(Task) 추가
- 이메일과 할 일에 마감일 설정
- 후속 조치 알림 설정
- 나만 볼 수 있는 이메일 메모 첨부
- GTD(Getting Things Done) 생산성 시스템 내장
Boomerang, FollowUp.cc, mxHero Toolbox 같은 경쟁 제품도 훌륭하지만, 수신함 과부하와 이메일 할 일 목록 관리라는 관점에서는 ActiveInbox가 가장 균형 잡힌 올인원 솔루션으로 꼽힙니다.
Notifus [서비스 종료]: 무료 후속 조치 알림
답장이 없는 이메일을 따로 챙겨달라고 알려주는 확장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여러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설치할 만한 것은 단연 Notifus였습니다.
Notifus는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더 중요하게는 무료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보내기' 버튼 대신 X일 후 알림과 함께 보내기 버튼 중 하나를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고, 실제로 잘 작동합니다.
Sortd: 지메일을 트렐로식 태스크 보드로 변신
많은 사람에게 수신함은 일종의 할 일 목록 역할을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정보 대부분이 이메일에 있으니까요. Sortd는 바로 그 지점에 착안해 지메일을 트렐로(Trello)처럼 보드 형태로 바꿔줍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수신함 위에 덧씌우는 스킨 형태로, 메시지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여러 열 사이에 자유롭게 옮길 수 있습니다. 각 열에는 '할 일', '후속 조치', '중요' 등 원하는 제목을 붙일 수 있습니다.
Checker Plus for Gmail: 지메일을 상시 열어두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이 지메일 수신함을 탭에 고정해 두고 항상 열어둡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라면 새 메일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데 Checker Plus for Gmail이 딱입니다.
단순한 알림 기능에 그치지 않습니다. Checker Plus로는 이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읽음 처리하거나 삭제하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새 탭을 열지 않고도 수신함을 관리할 수 있는 작은 팝업 창까지 제공됩니다.
Mailtrack: 내 메일을 읽었는지 확인하기
중요한 이메일이라면 받는 사람이 메일을 받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읽었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Mailtrack은 이런 요구를 해결해 주는 가장 간편한 무제한 무료 솔루션입니다.
메일을 보내면 먼저 초록색 체크 하나가 표시되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에 도착했음을 알려줍니다. 이후 상대방이 메일을 읽으면 두 번째 초록색 체크가 붙습니다. 심지어 같은 메일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죠.
Blade Signatures [서비스 종료]: 세련된 전문가용 서명 만들기
지메일에도 서명 기능이 있지만, 뭔가 밋밋하죠? Blade는 코딩 같은 복잡한 작업 없이 멋진 서명을 디자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진, 웹사이트, 소셜 프로필, 개인 정보 등을 입력한 뒤 서명을 만들면 됩니다. 이후 어떤 이메일이든 몇 초 만에 서명을 붙일 수 있습니다. WiseStamp보다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서명에 'made by Blade' 같은 광고 문구도 붙지 않습니다.
무료 버전으로는 서명 두 개를 만들고 전환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합니다.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면 유료 결제를 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서 직접 커스텀 서명을 만들어야 합니다.
DraftMap: 실시간 영어 문장 개선 제안
이메일은 때로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문서이기 때문에 문구 하나하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DraftMap은 영어 표현력을 다듬어 메시지가 완벽하게 전달되도록 도와줍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색상으로 반복되는 단어, 수동태, 부사, 상투적 표현을 표시해 줍니다. 이메일의 가독성과 문체에 대한 조언까지 제공합니다. 누군가 당신의 이메일이 전문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면 필수품입니다.
Simple Gmail Notes: 나만 볼 수 있는 스티커 메모 달기
이메일에 모든 내용을 적을 수는 없습니다. 받은 메일에 메모를 남기고 싶을 때도 있고요. Simple Gmail Notes는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메모의 색상, 글꼴 크기, 위치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캘린더에도 메모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메모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므로 데이터가 제3자에게 넘어갈 걱정이 없습니다.
Email Text Formatter: 복사한 텍스트 서식 깔끔하게 정리
웹사이트의 내용을 지메일에 복사해 붙여넣으면 해당 사이트의 서식이 그대로 따라옵니다. 첫 줄 인사말만 평소 지메일 서식대로 보이고, 나머지는 크고 작은 글씨와 제멋대로인 색상이 뒤섞이죠. 지저분할 뿐 아니라 전문성도 떨어져 보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Email Text Formatter를 실행해 보세요. 모든 텍스트를 지메일 기본 글꼴, 크기, 색상으로 통일해 주면서 링크는 그대로 유지해 줍니다. 더 나은 이메일을 쓰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도구입니다.
Rename Email: 받은 메일 제목 마음대로 바꾸기
Rename Email은 많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지메일에 있기를 바랐던 기능입니다. 수신함의 어떤 메일이든 제목을 내 입맛대로 바꿀 수 있게 해주죠. 보낸 사람이 정한 제목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제목으로요.
이메일의 내용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무료 지메일 확장 프로그램 중 최고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asy Eye Scan [서비스 종료]: 수신함의 본문 미리보기 숨기기
수많은 지메일 사용자가 수신함이 어수선하다고 불평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목뿐 아니라 각 이메일의 본문 일부까지 함께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Easy Eye Scan은 이 문제를 아주 간단히 해결합니다. 하는 일은 수신함 화면에서 본문 텍스트를 제거하는 것뿐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지메일 환경이 놀랄 만큼 깔끔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빠진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금까지 크롬에서 지메일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11가지 확장 프로그램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밖에도 훌륭한 후보들이 얼마든지 있겠죠. 이 목록에 없는 당신만의 최애 지메일 확장 프로그램을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