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멜로디가 맴돌지만 곡 제목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노래 제목을 알아낼 때까지 계속 신경 쓰여 미치기 일보 직전인 경험이죠. 구글의 '험 투 서치(Hum to Search)' 기능을 활용하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흥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불거나 몇 마디만 불러도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이 멜로디를 인식하면 곡 제목뿐 아니라 아티스트, 가사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험 투 서치의 작동 원리
이 기능은 몇 년 전 구글 리서치 팀이 개발한 음악 인식 기술, 즉 Pixel 2의 '나우 플레잉(Now Playing)'에 적용됐던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곡을 식별합니다.
구글은 곡의 멜로디가 사람의 지문처럼 고유하다고 봅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악기 소리나 보컬 같은 세부 요소를 걷어내고 멜로디의 핵심만 남깁니다. 그렇게 남은 것이 바로 '멜로디 지문'입니다.
이후 머신러닝 모델은 그 소리를 고유한 멜로디를 나타내는 숫자 기반 시퀀스로 변환합니다. 정리하자면, 모델이 흥얼거림·휘파람·노래 속에서 멜로디를 식별해 일치하는 곡을 찾아주는 방식입니다.
험 투 서치 사용 방법
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에서 구글 앱을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홈 화면에 구글 검색 위젯을 추가했다면, 위젯을 탭해 구글 검색을 열어도 됩니다.
- 준비가 되면 스마트폰을 들고 구글 검색을 열고, 목을 깨끗이 가세요.
- 구글 검색 메인 페이지에서 검색창 오른쪽에 있는 마이크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 "이 노래 뭐야?"라고 말하거나 화면 하단의 '노래 검색' 버튼을 탭합니다.

- 이제 멜로디를 흥얼거리면 됩니다. 휘파람을 불러도 되고, 가사를 몰라도 "랄랄라, 나나나" 같은 소리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구글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10~15초 정도 소리를 내 주세요. 예시에서는 매우 기본적인 멜로디인 생일 축하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 곡에 대한 추천 결과가 각각 일치율(%)과 함께 표시됩니다. 다행히 구글은 흥얼거림을 정확한 곡과 매칭해냈습니다. 추가 결과가 필요하면 하단의 '결과 더보기' 옵션을 선택하세요.

정확한 곡이 표시되거나 여러 후보가 나타나면 목록에서 해당 곡을 선택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일치하는 곡이 없다면 '다시 시도'를 눌러 재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잘 안 된다면 배경 소음을 줄이고, 흥얼거리는 볼륨을 높이며, 최소 10~15초 이상 충분히 소리를 내 보세요.
험 투 서치, 얼마나 잘 작동할까?
즐겨 쓰는 검색 엔진에 "Google Hum to Search"를 검색해 보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뒤섞여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경험에서 성패가 갈린다고 느끼는 듯해, 저희도 생일 축하 노래 외에 몇 가지 추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Crazy Train'을 가사나 도움 없이 순수하게 흥얼거렸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구글은 가장 높은 일치율로 정확한 곡을 찾아냈습니다. 이어서 재닛 잭슨(Janet Jackson)의 'Black Cat'을 흥얼거렸는데, 이번에도 구글은 멜로디를 성공적으로 식별했습니다.

물론 구글이 매번 100% 정확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꽤 잘 작동하는 편입니다. 다른 기능과 마찬가지로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귀에 맴도는 멜로디를 떨쳐내고 곡명을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험 투 서치를 활용해 보세요. 사용 후 느낀 점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알려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