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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D 터치의 모든 것: 활성화 방법부터 숨겨진 핵심 기능까지 총정리

애플 아이폰의 신제품 발표는 언제나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산 덕분에 사람들은 아이폰이 선보일 최신 기술 혁신을 매번 뜨겁게 기대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페이스 ID(Face ID)가 애플이 내놓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죠.

그런데 사실 그보다 앞선 2015년, 지금도 소수의 사용자들이 절찬하고 있는 독특하고 놀라운 기능이 이미 등장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바로 3D 터치(3D Touch)입니다. 포스 터치(Force Touch)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 화면 기술은 화면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미리보기를 '훔쳐보고(Peek)' 전체 화면으로 '펼쳐 보는(Pop)' 조작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지금부터 3D 터치의 개념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D 터치 활성화 방법

대부분의 아이폰은 출고 시 3D 터치가 기본적으로 켜져 있지만, 혹시 실수로 꺼둔 경우라면 간단하게 다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3D 터치 경로로 이동한 뒤 토글을 켜거나 끄면 됩니다. 이 메뉴에서는 터치 감도를 강함·중간·약함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민감도를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폰 3D 터치의 모든 것: 활성화 방법부터 숨겨진 핵심 기능까지 총정리

아이폰 3D 터치의 모든 것: 활성화 방법부터 숨겨진 핵심 기능까지 총정리

3D 터치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능

1. 픽 앤 팝(Peek and Pop)

3D 터치의 대표 기능인 픽 앤 팝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에 반응하는 제스처입니다. 화면을 가볍게 꾹 누르면 이메일, 문서, 링크 등의 미리보기 창이 나타나고, 여기서 더 세게 누르면 해당 내용이 전체 화면으로 열립니다. 기본 확대(줌) 기능과 비슷한 느낌이라 처음 접하면 놀랄 만큼 직관적입니다.

2. 트랙패드 모드(Trackpad Mode)

키보드가 화면에 떠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 영역을 꾹 길게 누르면 키 글자가 사라지고 키보드 전체가 트랙패드로 변신합니다. 커서를 자유롭게 움직여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어, 긴 문장을 수정할 때 오타 고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3. 제어 센터(Control Center)

제어 센터의 각 버튼을 강하게 길게 누르면 추가 옵션 메뉴가 팝업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손전등 아이콘을 누르면 밝기 단계를 선택할 수 있고,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셀피·비디오 등 촬영 모드를 바로 고를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설정을 더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4. 픽 앤 스와이프(Peek and Swipe)

'빠른 작업(Quick Actions)'과 헷갈리기 쉬운 기능이지만,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을 아주 단단하게 누른 상태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즉시 메뉴가 나타나며, 원하는 동작을 골라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를 연 상태에서 위로 밀어 올려 알림을 닫거나 목록에서 바로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활용됩니다.

5. 홈 화면 활용

3D 터치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바로 홈 화면입니다. 홈 화면에서 앱 아이콘을 꾹 누르면 해당 앱의 주요 기능으로 바로 이동하는 바로가기 메뉴가 열립니다. 예컨대 카메라 앱을 길게 누르면 '셀피 촬영', '비디오 녹화'를 즉시 실행할 수 있어 앱을 열고 메뉴를 찾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6. 다운로드 우선순위 지정

앱스토어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받을 때, 다운로드 중인 앱 아이콘을 꾹 누른 뒤 '우선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해당 앱을 맨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 위에서는 사소해 보이지만, 여러 파일·앱·영상을 한꺼번에 내려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중요한 앱부터 순서대로 받아 시간을 아껴보세요.

7. 차량 호출 현황 추적

우버(Uber), 리프트(Lyft)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이 기능이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홈 화면에서 해당 앱 아이콘을 3D 터치로 길게 누르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배차된 드라이버의 도착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을 켜지 않으니 배터리 소모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8. 서드파티 앱 바로가기

3D 터치가 서드파티(외부 개발사) 앱에도 개방된 이후, 개발자들은 이 기능을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모 앱에서 꾹 누르면 바로 새 노트 작성, 그리기 앱에서는 즉시 스케치 시작 등으로 연결됩니다. 앱을 찾아 헤매고 스크롤하는 데 낭비되던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바로가기들입니다.

아이폰 3D 터치의 모든 것: 활성화 방법부터 숨겨진 핵심 기능까지 총정리

맺음말: 3D 터치의 운명은?

3D 터치는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결국 애플은 더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해당 기능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의외의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XR부터는 햅틱 터치(Haptic Touch)로 대체되었고,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는 3D 터치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누르는 강도를 감지하는 하드웨어를 없애 비용을 절감한 대신, 길게 누름에 진동 피드백을 더하는 방식으로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현재의 흐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력 감지라는 독특한 조작감을 사랑했던 사용자들에게 3D 터치는 여전히 '아쉽게 사라진 명작 기능'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이런 직관적인 인터랙션을 어떤 형태로든 되살려 준다면, 아이폰은 분명 더욱 재미있고 편리한 기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