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박사는 전 세계가 아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환자이지만, 인텔이 1997년에 개발한 다기능 컴퓨터 덕분에 의사소통과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위대한 발명에 인텔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7년에 이미 이런 기기를 만들어냈다면, 오늘날의 기술은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까요?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열정적인 인재들이 졸업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있으며, 우리 일상의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노기술과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의 꾸준한 발전 덕분에, 우리는 전기를 먹고 휴대할 수 없던 거대한 컴퓨터에서 배터리로 작동하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까지 진화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몇 년 후의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의 대결: 노트북 vs 스마트폰, 누가 이길까?
미래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들과 고사양 소프트웨어 없이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컴퓨터의 필요성과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인 연구, 개발, 실험 등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으며, 스마트폰은 아직 이런 작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는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특히 예상되는 기술 발전을 고려하면,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경쟁은 오히려 두 장점을 결합한 '스마트 노트북(Smart Laptop)'이라는 새로운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 노트북: 미래의 대결이 낳을 결정체
노트북은 태어날 때부터 출장 중 업무에 어려움을 겪던 직장인들에게 희망 같은 존재였습니다. 스마트폰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비즈니스 업무에는 운영체제 차원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만약 휴대폰만큼 작거나, 주머니에 넣는 펜처럼 얇거나, 손수건처럼 접어 가방에 넣을 수 있는 노트북이 나온다면 어떨까요? 수백만 건의 사전 예약이 몰릴 것입니다.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 무선 충전이나 태양광 충전, 초경량화 같은 스마트폰의 매력적인 특징들이 곧 기존 노트북에 적용되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이미 최상위 노트북 제조사들의 새로운 연구 과제가 되었으며, 컴퓨팅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그럼 미래 스마트 노트북의 새로운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펜 노트북(Pen Laptop): 새로운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형태로, 노트북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아이디어입니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펜처럼 휴대하며, 음성 명령이나 버튼 클릭만으로 화면과 키보드를 공간에 프로젝션(투사)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손목 위의 세계(Watch Laptop): 휴대 방식 때문에 '워치 노트북'이라 불리고 싶은 형태입니다. 손목시계처럼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어 무거운 노트북 가방에서 해방됩니다. 유연한 OLED 화면으로 만들어져 디스플레이가 둘레를 감싸며, 필요할 때는 키보드와 화면을 프로젝션하여 기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백과사전 글래스(Encyclopedia Glass): 프레임이 달린 투명한 유리처럼 생긴 노트북입니다. 표면 곳곳에 카메라와 인터넷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원하는 사물을 프레임 안에 두면 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즉시 표시됩니다. 정보 검색이 한층 쉬워지겠죠.

- 돗자리 노트북(Mat Laptop): 컴퓨팅 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입니다. 노트북을 돗자리나 도표 용지처럼 말아서 휴대할 수 있다면 가방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극적으로 줄어듭니다. 만약 높이가 물병만 하다면 배낭의 물병 포켓에 보관할 수도 있어 휴대성이 한층 더 높아집니다.

- 듀얼 기능 노트북(Dual Functionality Laptop): 사람들은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기능이 담긴 것을 선호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노트북이지만,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 기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성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펼쳐지는 메이크업 키트를, 향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주변에 향기를 확산시키는 포어를, 부모를 위해 자녀의 방을 살필 수 있는 블루투스 카메라를, 운동 애호가를 위해 체중 측정 기능과 신체 데이터를 확인하는 밴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 친구 같은 컴퓨터(Friend in Disguise of Computer): 조만간 컴퓨터가 사용자의 표정과 기분을 읽는 센서를 갖출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기분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고, 마음이 가라앉을 때 격려의 문구를, 슬플 때는 유머를 화면에 띄워줄 것입니다. 친구가 해주는 일을 기기가 대신한다면 놀라운 성취일 것입니다.

- 손끝 한 번으로 복사(Copy with a Flick): 매우 유용하지만 USB 드라이브 시장에는 큰 위협이 될 기능입니다. 한 기기에서 데이터를 연 후 손가락을 화면 위에 올리고, 다른 기기의 화면을 향해 살짝 스치듯 넘기기만 하면 데이터가 복사됩니다.

- 무선 충전(Wireless Charging): 컴퓨터가 스마트폰처럼 휴대형으로 진화한다면, 무선 충전 기능도 자연스럽게 스마트 노트북에 적용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조만간 노트북에서 볼 수 있으리라 예측되는 기능들입니다. 기술의 보자기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업계의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실에서 어떤 실험을 진행 중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실제로 경험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10년 후의 노트북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며, 우리는 지금 새로운 기술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노트북의 등장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