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은 흔히 가장 최신의 '미래 지향적' 기술로 여겨지지만, 놀랍게도 그 뿌리는 무려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3D 프린팅 공법인 '광조형(Stereolithography)'이 Charles Hull에 의해 발명되기 훨씬 전인 1860년, 프랑스의 조각가 프랑수아 윌렘(François Willème)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입체 조각을 제작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른바 '포토조각(Photosculpture)'이라 불린 이 기법은 피사체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뒤,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물과 흡사한 입체 형상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오늘날의 3D 스캐닝과 프린팅의 개념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 후 약 1세기의 세월이 흐른 뒤인 1980년대, Charles 'Chuck' Hull은 광경화성 수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한 층씩 굳혀 가는 광조형 기술을 개발하며 현대 3D 프린팅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 기술로 특허를 등록하고 3D Systems를 설립했으며, 이후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용융 침적 모델링(FDM) 등 다양한 3D 프린팅 기법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의료, 항공, 건축,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은 이처럼 긴 역사를 지닌 '3D 프린팅의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입니다. 19세기의 선구적인 시도부터 오늘날 산업을 혁신하는 첨단 기술까지, 3D 프린팅이 걸어온 길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