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는 온라인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직접 토렌트 파일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내 컴퓨터에서 곧바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먼저 온라인 스토리지에 업로드한 뒤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보다 상황에 따라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메일로 보내기엔 용량이 너무 크거나, 평소 쓰던 파일 공유 수단이 대용량 파일이나 특정 형식을 지원하지 않을 때 토렌트 파일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토렌트는 파일 종류와 크기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어떤 파일이든 원하는 기간 동안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토렌트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쓰던 토렌트 파일도 사실 제작자가 여러분이 앞으로 거치게 될 것과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든 것입니다. 토렌트 파일 제작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유일하게 고민될 부분은 완성 후 파일을 어디에 올려 공유할지일 겁니다. 물론 이 방법도 뒤에서 자세히 안내합니다.

토렌트 파일은 온라인 도구로 만들 수도 있고 데스크톱 토렌트 클라이언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팁: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보안이 강화된 온라인 파일 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데스크톱 프로그램으로 토렌트 파일 만들기
컴퓨터에 이미 토렌트 다운로드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면, 그 프로그램으로 토렌트 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해당 기능이 없다면 Transmission, qBittorrent, uTorrent, BitComet 같은 무료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보세요. 영화 토렌트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클라이언트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토렌트 파일 생성 절차가 매우 직관적입니다. 게다가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시딩(seeding)하는 작업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며, 별도의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Windows, Mac, Linux를 모두 지원하는 qBittorrent를 예로 들어 토렌트 파일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 메뉴에서 Tools(도구) > Torrent Creator(토렌트 생성기)를 클릭합니다.

- 토렌트 생성 창 상단의 Select file(파일 선택) 또는 Select folder(폴더 선택) 버튼을 눌러 공유할 파일이나 폴더를 지정합니다. 항목을 텍스트 상자로 직접 드래그 앤 드롭해도 됩니다.

- 필요하다면 새 토렌트에 맞는 옵션 체크박스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생성 직후 시딩 시작' 옵션에 체크하면 토렌트를 만든 즉시 공유가 시작됩니다.
- Tracker URLs(트래커 URL) 입력란에는 내 파일을 내려받는 피어(peer)들 간의 통신을 중개해 줄 트래커 주소를 입력합니다. Torrent Tracker List 같은 사이트에서 트래커 서버 주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orrent Creator 창 하단의 Create Torrent(토렌트 생성) 버튼을 누르고, .torrent 파일을 나중에 찾기 쉬운 위치에 저장합니다.

이제 qBittorrent 화면에 해당 토렌트가 시딩 중이라고 표시됩니다. 누구에게든 토렌트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은 토렌트 클라이언트에 파일을 불러오기만 하면 내 컴퓨터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토렌트 클라이언트도 절차가 거의 비슷합니다. Create Torrent, Build Torrent, New Torrent 같은 이름의 메뉴를 찾으면 됩니다.
온라인 토렌트 생성기 활용하기
프로그램 설치 없이 토렌트 파일을 만들고 싶다면 Online Torrent Creator 같은 웹 기반 도구를 이용하세요. 복잡한 과정을 웹사이트가 대신 처리해 줍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일 파일 또는 폴더째 업로드하고, 필요에 따라 설정을 조금 수정한 뒤, 완성된 .torrent 파일을 내려받으면 끝입니다. 이보다 단순할 수 없죠.
트래커 URL은 나중에 토렌트를 클라이언트에 불러와 시딩할 때 추가해도 되지만, 원한다면 이 단계에서 미리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트래커 목록을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
완성한 토렌트 파일 공유하기
토렌트 파일을 만들었다면, 실제 데이터를 시딩(공유)하기 위해 토렌트 클라이언트가 계속 실행되어 있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어떤 클라이언트를 사용해도 좋으며, BitLord, Deluge, Vuze, FrostWire처럼 선택지는 더욱 다양합니다.
토렌트 파일 자체를 공유하는 방법은 자유롭습니다. 이메일에 첨부해 보내도 되고, Dropbox나 Google Drive 같은 온라인 저장소에 올린 뒤 링크를 전달해도 됩니다. 낯선 사람이 내 토렌트를 발견해도 괜찮다면 1337x 같은 토렌트 사이트에 직접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 하나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토렌트 파일과 공유하려는 실제 파일은 서로 다릅니다. 토렌트 파일의 용량이 극히 작은 이유는, 토렌트 클라이언트가 공유 대상 파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정보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하는 문서, 동영상, 사진 등의 원본 파일은 토렌트 파일을 배포한 뒤에도 내 컴퓨터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원본이 컴퓨터 밖으로 복사되는 경우는 오직 누군가 토렌트를 이용해 내 파일을 내려받을 때뿐입니다.
전체 흐름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클라이언트에 공유할 파일을 지정합니다.
- 클라이언트가 내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이 담긴 지침을 만듭니다.
- 그 지침 목록(토렌트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합니다.
- 상대방의 토렌트 클라이언트가 토렌트 파일을 읽고 내 컴퓨터에서 파일을 내려받는 방법을 파악합니다.
- 내 토렌트 클라이언트와 상대방의 클라이언트가 서로 통신하며 파일을 전송합니다.
원본 파일은 내가 원하는 만큼 오래 컴퓨터에 남아 있습니다. 토렌트를 통해 몇 명이 파일을 내려받든 내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파일이 복사될 뿐, 원본이 옮겨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