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Excel)에서 여러 열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가장 왼쪽 열의 데이터만 남고 나머지 열의 내용이 모두 사라지는 문제를 겪습니다. 이는 병합 기능이 첫 번째 셀의 값만 남기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간단한 수식을 활용하면 데이터 손실 없이 열을 깔끔하게 합칠 수 있습니다.
엑셀에서 데이터 손실 없이 열을 병합하는 2가지 방법
데이터를 잃지 않고 열을 병합·결합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앰퍼샌드) 연산자 활용
- CONCATENATE 함수 활용
두 방법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연산자)를 이용한 병합 방법
앰퍼샌드 연산자를 사용하면 여러 셀의 텍스트를 손쉽게 하나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기본 구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행의 텍스트가 있는 셀>&<같은 행의 다음 열 셀>&<그다음 열 셀>&...<마지막 열 셀>
수식을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 병합하려는 각 열의 첫 번째 텍스트 셀이 반드시 같은 행에 있어야 합니다.
- 열 중간에 빈 셀이 있다면 해당 셀은 건너뛰고 병합됩니다.
예시: A, B, C 세 개의 열에 있는 텍스트를 하나로 합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세 열 모두 텍스트가 시작되는 행은 3행이고, 텍스트는 7행까지 이어집니다.
이 경우 병합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A3&B3&C3

이 수식을 결과를 표시할 열의 3행에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E열에 병합된 텍스트를 표시하고 싶다면 E3 셀에 수식을 넣고 Enter 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E3 셀에 A3, B3, C3의 텍스트가 합쳐져 표시됩니다.
이후 E3 셀 바깥을 한 번 클릭했다가 다시 E3 셀을 선택하면 채우기(Fill) 옵션이 나타납니다. 이 핸들을 7행(E7)까지 아래로 드래그하면 전체 행에 걸쳐 병합된 텍스트가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텍스트 사이에 공백 추가하기
위 방법대로 하면 합쳐진 텍스트 사이에 공백이 없어 붙어 있게 됩니다. 공백을 넣고 싶다면 수식에 따옴표로 묶은 공백 문자를 추가하면 됩니다.
=A3&" "&B3&" "&C3

이 수식을 E3에 입력한 뒤 같은 방식으로 채우기 핸들을 끌어 열 전체에 적용하면, 각 텍스트 사이에 공백이 들어간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CONCATENATE 함수를 이용한 병합 방법
여러 셀을 하나의 범위로 지정해 결합하고 싶다면 CONCATENATE 함수가 편리합니다. 구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CONCATENATE(<첫 번째 열의 첫 셀>:<마지막 열의 첫 셀>)
위 예시에 적용하면 수식은 다음과 같아집니다.
=CONCATENATE(A3:C3)

여기서 A3:C3는 결합할 셀의 범위를 의미합니다. CONCATENATE 함수는 특히 병합해야 할 열이 많아 일일이 셀 주소를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범위만 지정하면 되므로 수식이 훨씬 간결해집니다.
참고로 최신 버전의 엑셀에서는 CONCATENATE를 대체하는 CONCAT 함수가 제공되며, 구분자를 지정할 수 있는 TEXTJOIN 함수(예: =TEXTJOIN(" ",TRUE,A3:C3))를 사용하면 공백이나 쉼표 등 원하는 구분자를 한 번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엑셀 열 병합 시 데이터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