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은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면서도 부정적인 뉴스나 소셜 미디어 피드를 끝없이 스크롤하는 나쁜 습관을 뜻하는 최근의 신조어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무의식적으로 빠져들기 쉬운 습관이죠.
하지만 둠스크롤링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멈추고, 예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소식도 놓치지 않으면서 정신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목표 달성을 돕는 모바일 앱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Mood Patterns – 내 기분 패턴을 기록하다
나쁜 습관을 끊는 첫걸음은 자신이 그 습관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저널링 앱은 많지만, 둠스크롤링처럼 하루 종일 무의식적으로 이어지는 습관에는 시시각각 상태를 점검해 주는 앱이 더 효과적입니다. 안드로이드 앱인 Mood Patterns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무작위 시간에 체크인 설문을 보내 하루 동안의 기분과 활동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하도록 도와줍니다.
설문은 아주 간단합니다. 슬라이더로 현재 기분을 평가하고, 지금 하고 있는 활동 1~2개를 선택한 뒤, 원한다면 메모를 남기면 끝입니다.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꾸준히 기록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업무나 학업 시간에 방해받지 않도록 활동 시간대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고, 설문 슬라이더를 바꾸거나 사람·사건 같은 추가 데이터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자주 하는 활동을 등록하되 너무 구체적이지 않게 설정하세요. 예를 들어 '페이스북' 대신 '소셜 미디어'로 등록하고, 세부 내용은 메모란에 적으면 됩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에 가장 오래 매달리게 되는 시간대를 일정에 포함하세요. 마지막으로 설문이 고정된 시간이 아니라 무작위로 도착하도록 설정하면 솔직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Flipboard – 뉴스 피드를 내 입맛대로
Flipboard는 여러 차례 추천된 바 있는 대표적인 무료 뉴스 앱입니다. 전 세계의 콘텐츠를 모아 관심사별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기에 이상적인 도구죠.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우울한 뉴스로 가득 찬 피드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Flipboard를 지역 뉴스 중심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초기 설정 과정에서 인기 주제 목록 중 세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여기서 먼저 살고 있는 도시 이름을 검색해 보세요. 해당 지역과 관련된 주제, 매거진, 팔로우할 만한 소스들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그다음에는 '세계 뉴스(World News)' 같은 일반 뉴스 주제 하나만 남기고 처음 선택했던 나머지 주제는 모두 팔로우 해제하세요. 그래도 세계 곳곳의 소식은 계속 받아볼 수 있지만, 특정 주제가 피드 전체를 장악하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3. Good News – 긍정적인 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둠스크롤링을 줄이는 또 하나의 큰 걸음은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긍정적인 뉴스를 접하는 것입니다. Flipboard를 사용 중이라면 '굿뉴스 스토리(Good News Stories)' 주제나 좋은 소식을 다루는 블로그를 팔로우하고, 아니면 오직 좋은 소식만 전하는 뉴스 앱을 따로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Good News가 바로 그런 앱입니다.
하루의 주요 소식을 확인한 뒤 Good News로 마무리하면 훌륭한 쿨다운이 됩니다. 좋은 소식만 담고 있으니 다시 둠스크롤링으로 빠질 위험도 없습니다. 디자인이 단순하고 한 번에 하나의 기사만 보여주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정보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읽고 싶다면 카테고리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둠스크롤링, 이제 완전히 끝내기
둠스크롤링은 부정적인 생각을 강화하고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갉아먹지만, 올바른 도구를 사용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알아차리고, 정보의 흐름을 조절하고, 매일 읽을 거리에 긍정적인 소식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둠스크롤링 습관을 극복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자체를 줄여보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