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2일은 전 세계가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입니다. 환경 파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요즘처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야외 활동이 어렵더라도 괜찮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지구의 날을 의미 있게 기념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앱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Ecosia(에코시아)
Ecosia는 일반 검색 엔진과 똑같이 웹을 탐색하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검색 광고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도 다른 검색 엔진과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수익을 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나무 심기에 쓴다는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Ecosia로 웹 검색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Ecosia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운영하며, 매월 재정 보고서와 나무 심기 영수증을 웹사이트에 공개해 투명성을 입증합니다. 포브스(Forbes), 가디언(The Guardian) 등 유력 언론에 소개될 만큼 신뢰받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현재 Ecosia는 매달 전 세계에서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또한 서버를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해 검색 한 건당 약 1kg의 CO2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효과를 냅니다.
올해 지구의 날에는 Ecosia 앱을 다운로드해 검색만으로 나무를 심어보세요.
2. Too Good To Go(투 굿 투 고)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미국에서는 소비 가능한 음식의 무려 40%가 폐기됩니다. Too Good To Go는 이러한 수치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려는 스타트업입니다.
Too Good To Go는 세계 1위 음식물 낭비 방지 앱을 표방하며, 먹다 남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잠재적 소비자에게 전달해 낭비를 막습니다.
15개국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마트 등 각종 음식 관련 업체가 이 앱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시간이 없거나 사소한 결함 때문에 매일 음식을 버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앱은 이런 가게와 사용자를 연결해 '매직 백(magic bag)'이라 불리는 음식 패키지를 픽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열고 주문한 뒤 음식을 찾아가면 됩니다.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내장된 지도로 길을 찾고 근처의 유사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목록을 만들어 두거나 친구, 가족과 함께 음식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구의 날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기면서 지구를 돕고 있다는 뿌듯함까지 누려보세요.
3. Grove Collaborative(그로브 콜래버러티브)
Grove Collaborative는 세 명의 친구가 시작한 작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 앱은 가정에 필요한 필수품의 더 건강한 대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영양제, 욕실 용품, 청소용품 같은 친환경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모든 제품은 100%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Grove Collaborative는 2025년까지 완전한 무플라스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앱에서 장바구니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VIP 이벤트를 살펴보고, 신제품 출시 알림을 받고, 필요한 물품을 재주문할 수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문 빈도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예컨대 매달 세제가 필요하다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줍니다.
무엇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더해 첫 주문 시 무료 선물과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합니다.
모든 배송은 탄소 중립으로 진행되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이 있다면 유연한 환불 정책 덕분에 즉시 반품할 수 있습니다.
4. Recycle Coach(리사이클 코치)
Recycle Coach는 재활용을 장려하고 주민, 지자체, 직장이 더 나은 재활용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다양한 도구와 기능을 갖춘 앱입니다. 현재 전 세계 6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입니다.
Recycle Coach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도구: 올바른 재활용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고, 유용한 팁과 재미있는 상식까지 집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실천이 달라진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 맞춤형 캘린더: 나만의 재활용 목표를 설정하고 1년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지역 사회에서 열리는 재활용 관련 행사 정보도 놓치지 않습니다.
- 신고 기능: 동네 골목에 쓰레기가 널려 있거나 파손된 분리수거함, 부족한 물품을 발견하면 지자체에 바로 신고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5. AirVisual(에어비주얼)
AirVisual은 일반 날씨 앱과 달리 전 세계 실시간 대기 오염 데이터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최초의 앱입니다. 현재 80개국 이상, 1만 개 도시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 정확한 대기 오염 데이터와 건강 조언을 받아 유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센서 정보를 활용하면 야외 활동을 미리 계획하고 일정을 조정하기도 쉽습니다.
그래프 형태의 분석 데이터는 특정 지역의 대기질 추세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천식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민감군(Sensitive Group)' 대기질 정보 기능이 독성 대기질에 민감한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데이터와 예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시작하세요
작은 노력만으로도 더 푸르른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친환경 대안은 우리가 흔히 쓰던 방식보다 더 큰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앱들은 재활용 습관을 들이고, 더 건강한 제품 사용을 장려하며, 기후 인식을 높이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지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여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