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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Clubhouse), 안드로이드 앱 전 세계 출시 임박

드디어 기다림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음성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클럽하우스(Clubhouse)의 안드로이드 앱이 곧 전 세계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됩니다.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앱 전 세계 출시 준비 완료

클럽하우스는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인앱 타운홀 미팅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단계적으로 여러 국가에 순차 출시하고, 최종적으로 전 세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출시 이후에도 초대장(invite) 기반 가입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 발표는 클럽하우스가 미국 내에서만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공개한 지 불과 열흘여 만에 나온 것으로, 확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국가별 출시 일정

  • 5월 18일 – 일본, 브라질, 러시아
  • 5월 21일 오전 – 나이지리아, 인도
  • 5월 21일 오후 – 그 외 전 세계

클럽하우스는 또한 "iOS와의 기능 동등성(feature parity)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은 iOS 버전에 비해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앱의 기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 앱은 현재 상당수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출시 시점 기준으로 사용자는 관심 주제 팔로우, 클럽 생성 및 운영, 소셜 프로필 연동, 결제, 프로필 이름 변경 등 기본적인 작업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소셜미디어 업계를 강타한 이유

출시 후 무려 1년 동안 클럽하우스는 iOS 전용 앱이었습니다. 플랫폼 제약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iOS 기기 사용자만 이용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하우스 특유의 '소수의 화자와 다수의 청중' 구조는 수백만 명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여기에는 유명 연예인, 정치인, 기업가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특히 페이스북(현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참여하면서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한때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수 350만 건이 단 2주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지켜본 경쟁 소셜미디어와 개발사들은 자체 클럽하우스 유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부 서비스는 오히려 클럽하우스보다 먼저 안드로이드에 진출해, 더 일찍 도래했다면 클럽하우스 유저가 되었을 상당수의 잠재 사용자들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승자로 남을 수 있을까?

현재 클럽하우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단연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입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개발 중으로 알려진 유사 서비스까지 출시된다면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수많은 대안 서비스들이 왕좌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클럽하우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어쩌면 이 스타트업은 이미 경쟁사들을 한 번에 제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몰래 준비 중이며, 공개할 최적의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