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랍 속에서 잠자는 오래된 안드로이드 폰이 한 대쯤 있기 마련인데요. 먼지나게 방치하기보다는 유용한 보안 카메라로 재탄생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만든 카메라로 집안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여러 마리라면 누가 쿠키 통에 몰래 손대는지도 드디어 밝혀낼 수 있겠죠. 준비물은 무료 앱 하나와 예전 폰, 현재 사용 중인 폰 두 대면 충분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보안 카메라로 활용하는 방법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Security Camera / Caregiver Video Monitor – Alfred'(알프레드)를 설치하세요. 설정 과정이 매우 간단해서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에는 첫 번째 기기를 '모니터링용 뷰어'로 할지 '카메라'로 할지만 선택하면 됩니다. 두 번째 기기에 앱을 설치하면 남은 역할이 자동으로 지정되므로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습니다.
두 기기 모두 설정을 마치면 카메라가 비추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카메라 기기의 화면이 꺼지지만 놀라지 마세요. 화면만 꺼질 뿐 스트리밍은 계속 진행됩니다.
움직임 감지 및 자동 녹화
알프레드는 움직임을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보내주고,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합니다. 알림이 불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끌 수 있습니다.

양방향 음성 통화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쪽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반대로 말을 걸어 소파 위에 올라간 강아지를 내려오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음성이 전달되는 방식이라 버튼에서 손을 떼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화면 녹화와 공유
화면 오른쪽에는 녹화 버튼이 있어 기기 화면에 보이는 내용을 그대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30초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링크로 공유하거나 폰에 설치된 다른 앱으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전환과 다양한 부가 기능
앱은 기본적으로 후면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화면 우측 하단의 화살표를 누르면 전면 카메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전환 버튼 옆에는 이미지 회전, 카메라 기기 플래시(손전등) 켜기, 야간 모드 스트리밍 등의 옵션도 함께 제공됩니다.

만약 누군가 카메라 기기를 집어 들고 조작하더라도 라이브 스트리밍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또한 알프레드는 웹 앱도 지원하므로 PC 브라우저에서도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앱에서만 가능한 기능으로는 사진 촬영과 화면 확대·축소가 있습니다. 물론 이미지 회전, 야간 모드, 카메라 전환 같은 기본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실시간 영상을 보려면 안드로이드 기기 쪽 세션을 종료해야 합니다. 알프레드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기기에서 동시에 카메라 화면을 시청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알프레드는 고가의 보안 시스템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안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앱입니다. 물론 개선의 여지는 언제나 있는 법이죠. 이 앱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나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