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정작 스마트폰으로 인쇄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문서를 보관하고 수많은 사진을 찍으면서도, 안드로이드 폰에서 인쇄하는 과정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인쇄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깔끔한 방법은 휴대폰과 집에 있는 프린터를 연결해 주는 구글의 클라우드 프린트(Google Cloud Print)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참고: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2020년 12월 31일부로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기본 탑재된 '기본 인쇄 서비스', Mopria Print Service, 또는 프린터 제조사 전용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내용은 클라우드 프린트가 지원되던 시절의 설정 절차를 정리한 것으로 참고 자료로 활용하세요.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Cloud Ready) 프린터가 있는 경우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Cloud Ready)' 프린터가 있다면, 안드로이드 폰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프린터로도 인쇄 작업을 보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 중인 프린터가 클라우드 프린트를 지원하는지 구글에서 확인하세요.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래쪽의 'Wi-Fi 프린터가 있는 경우' 섹션으로 바로 건너뛰시면 됩니다.
프린터가 클라우드 프린트를 지원한다면, 우선 프린터가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결 방법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PC에 프린터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다면 프린터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무선 설정(wireless setup)'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프린터 모델에 따라 두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 구형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 프린터(v1)라면 제조사 웹사이트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설정해야 하며, 신형(v2) 프린터라면 아래 절차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 크롬 주소창에
chrome://devices를 입력합니다. - '새 기기(New devices)' 목록에서 프린터를 찾아 '관리(Manage)'를 클릭합니다.
- 나타나는 대화상자에서 '등록(Register)'을 클릭합니다.
- 프린터 화면에서 등록을 확인합니다.
- 다시 chrome://devices 페이지로 돌아가면 프린터가 '내 기기(My devices)' 항목에 표시되며, 이후 크롬에서 '인쇄'를 선택할 때 해당 프린터가 나타납니다.
그다음 휴대폰에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설치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앱이 홈 화면에 별도의 앱 아이콘으로 표시되지 않고, 갤러리, Google Docs, Sheets, Slides 등 기존 앱에 통합되는 서비스 형태로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설치 후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설정 → 인쇄 → 클라우드 프린트' 메뉴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Google Docs, 갤러리 등에서 문서나 사진을 연 뒤 '인쇄' 또는 '클라우드 프린트' 옵션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Google Docs에서는 문서 옆의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 후 '인쇄'를 선택하면 됩니다. 클라우드 프린트 화면이 열리면 프린터, 인쇄 매수, 용지 크기 등을 지정하고 '인쇄' 버튼을 누르세요.

Wi-Fi 프린터가 있는 경우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 프린터가 없더라도, Mac이나 PC를 사용 중이라면(크롬북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일반 프린터도 클라우드 프린트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 안드로이드 폰과 프린터가 반드시 같은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1. 크롬에서 chrome://devices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클래식 프린터(Classic printers)' 항목에서 '프린터 추가(Add printers)'를 클릭합니다.

3. 추가하려는 Wi-Fi 프린터 옆의 체크박스를 선택한 뒤 '프린터 추가'를 클릭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문서를 인쇄할 때 해당 Wi-Fi 프린터가 출력 옵션으로 나타납니다.
마무리
안드로이드 폰과 프린터를 클라우드 프린트로 연결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만 설정해 두면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블루투스, NFC, 프린터 제조사의 전용 앱 등 다른 인쇄 방법도 있지만, 클라우드 프린트만큼 빠르고 깔끔한 방식은 없었습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Mopria Print Service나 HP Smart, 삼성 프린트 서비스 플러그인 같은 대체 수단이 그 역할을 이어받고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 한 번만 설정해 두면 언제든 손쉽게 인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