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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최적의 충전 방법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최적의 충전 방법

스마트폰 충전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잠자는 동안 스마트폰을 연결해 두고 밤새 100%까지 충전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최선일까요? 의외로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더 좋은 관리법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의 정체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최적의 충전 방법

배터리를 올바르게 관리하려면 먼저 배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리튬이온(Li-ion)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스마트폰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배터리 방식입니다.

아쉽게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록 노화되고 성능이 저하되는데, 이는 배터리가 예전만큼 오래 지속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때 하루 종일 버티던 스마트폰이 어느 순간 절반의 시간도 못 가고 꺼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충전기를 뽑은 시점부터 다시 연결하기까지의 과정을 '사이클(cycle)'이라고 부르며, 배터리마다 사이클 수명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방식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까요?

충전 방식별 배터리 수명 비교

다행히 배터리 전문 정보 사이트인 배터리 유니버시티(Battery University)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로 다른 충전 범위로 충전·방전하는 실험을 다루고 있으며, 이 범위를 '충전 상태(State-of-Charge, SoC)'라고 부릅니다. 연구진은 수백 회의 사이클 동안 배터리의 충전 유지 능력이 얼마나 저하되는지 추적했고, 그 결과 그래프는 보고서의 그림 6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 따르면 배터리 건강을 가장 오래 유지하는 방법은 75%까지만 충전하고 65%까지 방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현실성이 없는 방법입니다. 겨우 10%만 사용하고도 충전기를 찾아야 한다면 '휴대폰'이라 부르기 어렵겠죠.

다행히 두 번째로 좋은 결과는 훨씬 실현 가능합니다. 바로 75%에서 45% 사이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범위에서 충전된 배터리는 6,500회 사이클 후에도 원래 용량의 약 90%를 유지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충전 횟수입니다.

세 번째로 좋은 결과를 보면 75%~25%가 다음으로 최적인 범위이며, 그다음은 85%~25%입니다(3위와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이를 종합하면 현실적인 조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는 약 75%까지 충전하는 것을 선호하며, 80%를 상한선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하위 세 개의 수명 결과가 모두 100% 완충 방식이라는 점을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방전 측면에서는 약 50%부터 재충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명을 더 늘리고 싶다면 40%까지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배터리 메모리'는 이제 옛날이야기?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최적의 충전 방법

초기 휴대폰을 사용해 본 분이라면 위의 조언이 익숙한 상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시 설명서에는 개봉 직후 반드시 최대치까지 충전하고, 완전히 방전한 뒤 다시 충전하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른바 '배터리 메모리 효과'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터리 메모리 효과는 니켈카드뮴(Ni-Cd)이나 니켈수소(Ni-MH) 배터리를 사용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표준인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메모리 효과가 없기 때문에 부분 충전을 해도 배터리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진짜 배터리의 적은 부분 충전을 하지 않는 것, 즉 항상 완충하는 습관입니다.

100% 완충하면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최적의 충전 방법

여기까지의 내용은 좋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80% 정도에서 충전을 멈추는 것이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잠잘 때가 유일한 충전 시간이라면 새벽에 일어나 충전기를 뽑겠다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매번 100%까지 충전한다고 해서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갑자기 고장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배터리에 더 큰 부담을 주어 마모 속도가 빨라질 뿐입니다. 배터리를 세심하게 관리하며 수명을 조금 더 늘릴지 여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입니다. 그래도 꼭 100%까지 충전하고 싶다면 배터리가 50%에 도달했을 때 재충전을 시작해 보세요. 100% 완충 방식 중에서는 50%에서 재충전한 경우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현명하게 충전하기

리튬이온 배터리가 스마트폰의 표준인 만큼, 올바른 충전 습관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를 잘 관리하면 수명이 길어집니다.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배터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80%에서 40% 사이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배터리 건강은 얼마나 중요하신가요? 수명이 걱정되시나요? 아래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