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전, 구글은 모든 서비스의 로그인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그 핵심에는 OAuth 2.0이라는 인증 프로토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어떤 타사 앱에 계정 접근을 허용할지 매우 엄격하게 판단합니다.
OAuth 2.0을 컴퓨터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듬직한 경비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경비원의 허락 없이는 구글 계정의 정보를 타사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와 공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메일 앱이나 RSS 리더처럼 다른 앱으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려고 하면 도중에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타사 앱의 로그인 액세스 허용하기
구글은 보안 수준이 낮은 앱의 계정 접근을 기본적으로 차단합니다. 구글 자체 앱이나 최신 인증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유틸리티라면 문제가 없지만, 타사 앱에서는 로그인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구글의 기본 설정을 무시하고 이런 앱들을 통과시키는 것은 원칙적으로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비밀번호가 올바르지 않습니다"라는 오류가 반복될 때는 문제 해결 과정의 한 단계로 시도해볼 만합니다.
그럼 기본 차단을 해제할 수 있는 설정 화면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보안 설정을 함께 점검해 차단이 실제로 적용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 구글에 로그인한 후 모든 보안 설정을 관리하는 페이지인 내 계정(My Account)의 '보안 수준이 낮은 앱(Less secure apps)'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 해당 메뉴는 로그인 및 보안(Sign-in & Security) > 연결된 앱 및 사이트(Connected apps & sites)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보안 수준이 낮은 앱 허용(Allow less secure apps) 옵션은 기본적으로 꺼져(OFF) 있습니다.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OAuth를 지원하지 않는 앱의 접근을 허용해야 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켜기(ON)로 전환하세요.
또한 이 섹션을 활용해 구글 또는 구글 로그인을 통해 연결되는 앱들의 목록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스위치 하나만으로 완벽하게 보호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기기를 노리는 다양한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이나 PC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앱의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옵션을 켜본 적이 있으신가요?